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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법사위, 여야 의원들 간 막말 속 연일 파행 ‘빌런’ vs ‘꼬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여야 의원들 간 막말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불발됐다.

 

법사위는 5일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4개 법안을 심사해 법안 1소위로 회부했다. 이어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을 향해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정 위원장은 “어제 유상범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빌런이라고 비난했는데 모욕적”이라며 “상당히 불쾌했다”고 밝혔다.

 

그는 “빌런의 뜻을 찾아봤다. 악당, 악한, 악인, 범죄자 등이 나왔다”며 “이런 악당 위원장과 한 공간에서 회의하는 여러분은 악당의 꼬붕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장을 향해 “‘빌런’ 정청래가 꼼수 정청래 위원장의 모습을 보인 날”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자 정 위원장은 “사과할 것이면 발언하라”고 했다.

 

이에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결국 정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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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고글 올린X 안 잡혔어?”... ‘악마의 손’에 행정 낭비라니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작성자가 범행 예고일이 지나도록 검거되지 않으면서 행정력이 낭비되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작성자가 남긴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친구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며 "불도 지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티즌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6일이 지난 24일까지 작성자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범행이 예고됐던 날 현장에서 실제 우려했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이 각종 범행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검거하지 못하는 사례는 적지 않오리역다는 것이다. 지난해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23)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인근 근처에서 칼부림을 예고했던 작성자도 미검거 상태이다. 실제 사이버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한 경찰관은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하다보면 용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