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 제안자 모임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저회견을 열고 “이제 국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칭)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 제안자모임은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이 사회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내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의원들과 함께 지난 3일 첫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는 국회에서 탄핵을 선도하고, 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열망을 결집하며, 탄핵 이후 사회대개혁 방안도 연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먼저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마음과 사람을 모을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위한 저희의 절박한 심정이 모든 의원님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에 탄핵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탄핵을 포함한 윤석열 정권 이후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국정농단이 쌓이고 쌓여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이제 특검과 탄핵 외에는 답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김정호 의원은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지난 2년 4개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주신 권한으로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고, 권력을 사유화해 자기를 향한 특검은 죄다 거부했다.”라며 “많은 국민이 대통령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의기관이라면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 헌법에 따른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라면서 “탄핵을 주저하는 건, 대통령에게 또 다른 범죄의 시간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탄핵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며 “함께 하실 의원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