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거세지면서 야권이 분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속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 당은 어제(3일) 밤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오늘 저녁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4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유튜브 생중계 토론회를 한 뒤 여론조사를 실시해 1위 후보로 단일화한다. 시기는 여론조사 2위 후보는 오는 6일 오후 6시 이전에 부산시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회 장소는 조국혁신당이 결정한다. 진행자는 양당이 합의로 정하고 여론조사는 적합도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여론조사 2위 후보는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