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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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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실적발표 앞두고 ‘5만전자 충격’ 삼성전자, 반전 가능할까

‘HBM 시장 주도’ SK하이닉스에 메모리 선두 내줄 수도
올 3분기 10곳 중 7곳 시총 하락속 삼바·LG엔솔은 웃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내림세를 보이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실적 우려에 대한 전망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을 악화시킨 모습인데, 잠정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전 거래일와 동일한 6만600 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5만 9500원까지 내리며 2거래일 만에 ‘5만전자’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상장기업 2720곳 중 70.7%(1924곳)가 지난 6월28일 대비 시총(우선주 제외)이 줄었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9%(678곳),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 변동이 없었던 곳은 4.3%(118곳)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2720곳의 시총 규모는 2432조원으로, 6월 말 2621조원 대비 7.2%(189조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아, 현대차 등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장주'들이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10조원 넘게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3개월 간 시총이 76조4010억원에서 96조 9930억원으로 27%(20조5920억원)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기간 51조7434억원에서 69조5369억원으로 34.4%(17조7935억원) 증가하며, 현대차(5위)를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 ‘반도체주’ 홀로 분전 속 삼바·LG엔솔 호조세

 

이런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메모리부문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제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조7849억원, 10조357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중 메모리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3000억~6조3000억원 안팎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많게는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1262억원, 6조7679억원으로 전망돼, 3분기에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DS 부문보다 최소 4000억원, 최대 1조5000억원 앞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 격차는 하반기부터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 부근에 있다”며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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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스흡입 사고에 사과...진보당 “위험의 외주화 끝내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한 사고와 관련해 21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으나 경증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또다시 반복된 포스코의 중대재해, 이제는 위험의 외주화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포항제철소에서는 불과 보름 전에도 화학물질 누출로 하청노동자 1명이 숨졌다”며 “올해만 포항제철소에서 세 번째, 포스코그룹 전체로는 일곱 번째 인명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사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포스코는 현장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같은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피해가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현실은 포스코가 위험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