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토)

  • 맑음동두천 -3.8℃
  • 구름많음강릉 1.2℃
  • 맑음서울 -2.1℃
  • 구름많음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1.8℃
  • 구름조금울산 2.1℃
  • 광주 2.2℃
  • 구름많음부산 3.6℃
  • 흐림고창 1.8℃
  • 제주 5.8℃
  • 맑음강화 -3.3℃
  • 구름많음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0.5℃
  • 흐림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1.8℃
  • 구름조금거제 3.7℃
기상청 제공

국내


김건희 여사 ‘황제관람’... KTV, LED 설치에 총 950만 원 소요

KTV, 평소 편당 제작비가 200여만 원에 불과
강유정 “국민 혈세 들여 김 여사 문화대통령인 양 띄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김건희 여사의 ‘황제관람’으로 논란이 된 KTV 국악 공연에 1천만 원에 달하는 관객용 대형 LED 화면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유정 의원은 “‘무관중 공연’으로 기획했다는 KTV 측 해명과 다른 정황인데, KTV 측은 해당 화면을 통해 미리 준비한 김 여사 홍보 영상도 상영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KTV를 통해 제출받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 ‘무대 및 LED 설치’ 견적서에 따르면 “행사 당일 LED 영상 장비 설치에 총 950만 원이 소요됐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KTV 홈페이지에 공개된 해당 프로그램을 보면 무대 뒤로 LED 화면을 통해 각종 영상이 송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음악 공연이나 토크 콘서트 등 공개방송의 경우 통상 대형 LED 화면은 현장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시청 편의를 위해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당 제작비가 200여만 원에 불과한 KTV가 김 여사의 ‘황제관람’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행사 당일 해당 화면으로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활동상과 함께 청와대 관저 개방 후 문화 예술인들과 환담을 나누는 김 여사의 모습이 송출됐다”고 꼬집었다.

 

또 “KTV가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김건희 여사 맞춤형 영상을 내보내며 공연 관람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황제관람’ 논란에 대해 KTV 측은 ‘초청을 하지 않았는데 당일 김 여사가 격려차 들렀다’고 해명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영부인이 단순 방문한 사실을 마치 KTV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영부인을 위한 공연을 기획한 것처럼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보도’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KTV가 문체부에 청와대 관저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사전에 발송한 공문에 ‘대통령 내외’ 참석이 명시돼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KTV와 문체부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가 정책을 홍보해야 할 KTV가 막대한 국민 혈세를 들여 김 여사를 문화대통령인 양 띄우는 개인 홍보에 치중했다”면서 “여사님 취향저격용 황제관람 대가로 최재혁 KTV 방송기획관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을 꿰찼고, 하종대 KTV 원장은 이듬해 총선에서 경기 부천시병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 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목사, 부교역자 상습 성희롱 피소
다락방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세계복음화전도협회(총재 류광수 목사)의 상임위원(목사)이 성폭력 혐의로 20일 피소됐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안양 소재 다락방 교회 담임목사로서 자신이 부교역자로 채용한 피해자를 수년 동안 성희롱하고 강제 추행했다. 성피해자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대표변호사는 20일 오전 11시 안양 동안경찰서 정문 앞에서 “A씨가 수년 동안 피해자에게 ‘아랫도리가 불득불득하다’, ‘(스스로의 중요 부위를 보며) 얘가 자꾸 고개를 쳐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변호사는 “피해자에 따르면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상임위원 A씨 는 성희롱을 넘어서 공공장소에서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면서 “이에 A씨를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은 “성폭력 행위에 대해 A씨에게 개인적으로 항의했을 때는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면서 공개사과 할 것이라 약속했으나, 막상 교회 강단에 서서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성비위 행동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경위에 대해 “자신의 성비위 행동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