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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려아연 '2.5조 조달' 유상증자 소식에 하루만에 '떡락'

1주당 67만원·전체주식 20% 비중...전일대비 주당 46만원 뚝
고려아연 측 "적대적 M&A·기술유출 막고 국민기업 거듭날 것"

 

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15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식이 '떡락' 했다. 

 

30일 정오를 기준으로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6만2000원(29.9%) 급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제한폭 최하단(108만1000원)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차트에는 매도 예약 대기자만 가득차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하고, 부의 안건으로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직후 고려아연은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다. 이는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95만6천116원을 기준 주가로, 발행 공시 규정 한도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한 것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658억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게 총 모집 주식의 최대 3%(11만1천979주)까지 배정할 방침이다. 청약 기간은 12월 3∼4일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민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과 이로 인한 기술 유출, 국가기간산업의 해외 매각 등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고려아연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총 3단계로 시장경보종목을 지정한다. 투자경고와 투자위험 단계가 되면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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