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일 “2024년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끝낸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대통령실 대상 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며 “민주당은 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대변인은 “사실 민주당의 정쟁국감은 제22대 국회 시작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라면서 “임기 시작과 동시에 ▲검찰청 폐지 TF 출범 ▲법 왜곡죄 발의 ▲검사탄핵소추안 제출 ▲특검법안 추진 등 사법질서 해체를 시도했다”고 일갈했다.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임기 이틀 만에 탄핵시키는 등 언론에 대한 겁박을 이어 왔다”며 “국회 법사위에서는 청원제도를 빌미로 초유의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더니,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모든 국회 활동은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고, 이것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며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