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가 2일 검찰을 향해 “‘연어회 술 파티, 허위진술 세미나’ 사실, 거짓말 말고 검찰청 출입기록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검찰이 어제(1일) ‘이화영 언어회 술 파티 주장, 입회 변호사에 확인해 보라‘는 입장문을 냈다”면서 “검찰이 또 거짓말로 해명한 것이 아니라면 쌍방울 임직원들과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 등의 2023년 5월 29일 자 수원지방검찰청 출입기록을 제출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검찰은 애초에는 ‘연어회 술판’ 폭로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구치감 식사만 했다’고 주장했고, 김성태 씨는 ‘연어를 사 오라고 한 적 없다. 상식적이지 않다’며 검찰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전부 부인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어회는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거짓말을 하다보니 서로 말이 맞지 않았다”며 “갇혀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커피믹스 1봉지에도, 짜장면 한 그릇에도 검사가 신처럼 보인다는데, 연어회는 어떻게 보였겠는가. 이걸 이용해서 회유하고 압박했다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검찰은 그동안 국회가 끊임없이 요구한 출정기록, 쌍방울 법카사용 내역, 쌍방울 직원 검찰청 출입기록 제출을 거부했다. 이 부지사 1심 재판부가 요구했지만 끝내 거절했다”면서 “2심 재판부에서, 그것도 결심공판 직전에야 출정기록에 이어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제출했고, 이 전 부지사의 법정진술을 뒷받침하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쯤 되면 검찰도 인정할법한데 또 거짓해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한 바로는 당일 진술조서는 물론이고, 변호인 접견기록도 없다”고 꼬집었다.
위원회는 “작년 5월 29일 쌍방울 직원들과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등의 수원지검 출입기록을 제출하기 바란다”며 “기록을 제출하지 않는 어떤 해명도 믿을 수 없다”며 검찰청 출입기록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