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요금이 유류비 오른 만큼 인상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택시 요금이 4년째 동결돼 유류비 인상이 반영 안 됐다”며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경기∙인천∙경남∙제주를 제외하고 다른 시∙도는 요금 인상을 완료한 상태다. 서울도 어쩔 수 없이 인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택시 요금 인상과 택시 기사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고, 결과는 6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박 시장은 “상반기 안에는 모든 게 정리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고 늦어도 8월 또는 9월 초까지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