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무리 적과의 동침도 하는게 정치라지만 아무리 우리당이 잡탕당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몇 번 천명한 바 있지만 그런 사람은 내 양심상 수용하기 어렵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다.
홍 시장은 “우리가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적폐로 몰려 천여 명이 끌려가고 수백 명이 구속되고 5명이 강압수사 받다가 자살하는 지옥의 밑바닥을 헤매고 있을 때 문 정권의 사냥개 노릇 하면서 우릴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 친구는 그 시절을 자신의 화양연화라고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때는 내가 우리당 대표를 할 때다. 그런 사람을 내가 수용 할 수 있겠나”라면서 “배알도 없이 그를 추종하는 레밍들도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