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구글에서 쇼핑하는 하루 평균 횟수는 10억 번 이상이다. 그만큼 쇼핑을 위한 결정을 위해서 구글은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AI 발전과 더불어 구글에서는 소비자들의 쇼핑 검색을 위해 더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구매 전 옷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거나 렌즈를 사용하여 본 상품을 쇼핑하고 가격을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을 넘어서 최근 새로운 구글 쇼핑 개선 사항을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쇼핑객이 전 세계 매장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보다 개인화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재구축한 서비스 재출시의 의미가 있다.
미국인의 약 72%가 매장에서 쇼핑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50% 이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한정된 정보로는 구매에 대한 확신이 없어 빈손으로 매장을 떠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용 쇼핑을 넘어 구글 렌즈(Google Lens)가 업그레이드되었다. 구글에서는 구글 렌 즈를 통해 매월 200억 건에 가까운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 20%는 잠재 소비자가 쇼핑을 위한 초점을 맞춘 검색이다.
◇AI 모델 결합한 새로운 쇼핑 홈 미국서 출시 예정
매장에서 쇼핑할 때 구글 렌즈는 사용자가 있는 매장에 맞는 제품 인사이트를 빠르게 보여줄 수 있다. 사진을 찍기만 하면 제품 정보, 재고가 있는 유사 제품, 매장의 가격 경쟁력 여부, 쇼핑객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쇼핑 그래프에 있는 450억 개의 제품 목록과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하여 새로운 개인화 된 쇼핑 홈을 만들었으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구글 쇼핑의 결과에는 특정한 사이즈가 필요하거나 현재 방문한 리테일매장과 가까운 곳에서 이용이 가능한 더 나은 가격 또는 조건의 제품을 찾고자 할 때, 선호도에 맞춰 검색할 수 있는 동적 필터가 포함된다.
이 새로운 경험에는 생성형 AI와 AR 쇼핑 도구를 기반으로 한 가상 착용 기능도 통합되어 있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쇼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쇼핑 그래프의 450억 개 이상의 제품 목록과 다양한 리테일러들의 재고 데이터, 그리고 생성형 AI 모델(Gemini)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매장에서의 한정된 정보로 인해 구매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구글 렌즈와 같은 기능은 실시간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비 결정을 도울 것이다. 또한, 가상 착용이나 동적 필터링 기능은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며, 단순히 제품을 찾는 것을 넘어 쇼핑 자체의 경험에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선구매 후 지불 옵션 도입
결제 부분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쇼핑객이 결제할 때 더욱 유연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 초에는 파트너사인 어펌(Affirm)과 집(Zip)은 함께 구글 플레이(Google Pay)에 선구매 후지불(BNPL) 옵션을 도입했다.
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프터페이(Afterpay)를 옵션으로 추가했다. 곧 MZ세대들이 선호하는 BLPL 서비스인 클라르나(Klarna)도 추가될 예정이고, 판매자가 사기 거래를 더 잘 식별하고 사기꾼이 훔친 금융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곧 시범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쇼핑 그래프와 AI의 결합은 보다 정교한 마케팅 전략과 타겟팅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사기 방지 기술은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을 주어 결국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이익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할 것이다.
또한 결제 시스템의 확장은 신뢰성과 유연성을 보장하여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BNPL 서비스의 도입은 새로운 소비 패턴을 지원하며, 젊은 층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판매자 모두에게 쇼핑의 새로운 기준 제시
구글 쇼핑의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플랫폼 개선을 넘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쇼핑의 미래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AI 기술과 AR, 생성형 AI 모델(Gemini) 등의 첨단 도구를 활용한 구글의 노력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쇼핑의 개인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 쇼핑의 이번 혁신은 단순히 기능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는 더 똑똑하고 편리한 쇼핑을, 판매자에게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쇼핑이라는 행위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구글 쇼핑이 만들어갈 이 새로운 환경은 글로벌 시장에서 쇼핑의 미래를 이끄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산업이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 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 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 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 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 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