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응원을 받은 여당의 청년대표로서, 저는 국민에 반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어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써 질서있는 퇴진을 바랬다”고 강조했다.
전날 그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여당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 의원 등 5명이었다. 진 의원이 찬성 표결에 나설 경우 여권 내 탄핵 찬성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탄핵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찬성표는 이제 2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그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차대한 과오였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령의 위헌성과 부당함을 강하게 지적했으며, 조속한 수습과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해 왔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