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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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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 130억달러…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잠정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3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99억8000만 달러,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30억50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118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K-Food+ 수출액은 2023년 122억8000만달러로 3.8% 성장했다. 이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국은 2023년 199개국에서 지난해 207개국으로 늘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라면, 농약, 과자류, 음료, 소스류,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김치, 펫푸드, 리큐르, 닭고기, 아이스크림, 유자, 포도 등 14개 품목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액 1위 품목인 라면은 12억5000만 달러로 31.1% 늘었다.

 

라면은 미국에서만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3% 늘었다. 중국과 네덜란드로의 수출도 각각 20.9%, 50.1% 증가했다.

 

냉동 김밥과 즉석밥, 떡볶이와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38.4% 증가한 3억달러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히 미국에서 쌀 가공식품 수출액 증가율이 51.0%로 가장 가팔랐다”며 “글루텐프리 건강식이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치 수출액은 5.2% 늘어난 1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신규시장에서 매장이 늘고 비건김치와 상온유통김치 등이 인기를 얻은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성장 품목으로 과자류는 17.4% 늘어난 7억7040만달러, 음료는 15.8% 성장한 6억6270만달러, 소스류는 4.1% 증가한 3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

 

농기계와 스마트팜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 분야 수출액은 30억5000만 달러로 2.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중국·아세안·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21.2% 증가한 15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시장은 지난 2023년만 해도 농식품 수출액 기준 3위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15억1000만달러로 7.9% 증가했다. 티몰, 징동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면 판매가 늘었고 커피전문점 입점 확대로 음료 수출이 늘었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6억8000만달러로 25.1% 늘었고, 라면 수요가 증가한 중남미에서는 수출액이 21.8% 증가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국내외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한류 콘텐츠 인기와 K-푸드의 인기 등을 기회로 활용해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박람회·마케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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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쇼사기’ 피해 4,506건, 피해액 737억 원에 달해
강원경찰청이 지난 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예약취소)사기’ 조직 114명을 검거하며 대규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노쇼(no-show) 사기 접수 건수는 4,50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737억 원이다. 4일 국회 정무위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전국 단위의 ‘노쇼 사기’ 피해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며, 접수 865건 중 실제 검거 건수는 309명에 불과했다. ‘노쇼 사기’는 군부대·경호처·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량 주문으로 쌓인 고객 확보 기대를 바탕으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을 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갖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노쇼 사기는 음식, 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 상실로 인한 이중의 피해를 발생시켜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다. 이와 관련해 허영 의원은 5일 “강원경찰청이 이번에 검거한 ‘노쇼 사기’ 조직도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화 된 범죄집단임이 확인됐다”며 “이미 ‘노쇼 사기’ 범죄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