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일)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9.0℃
  • 연무서울 6.7℃
  • 연무대전 8.4℃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0.7℃
  • 연무광주 8.9℃
  • 맑음부산 10.4℃
  • 맑음고창 7.1℃
  • 연무제주 11.4℃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11.7℃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금융


내부통제 먹통...우리·KB·농협 부당대출 총 3875억

금감원, 지난해 우리 2334억, KB 892억, NH농협 649억 적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도합 3875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 현황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금감원은 4일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다.

 

우리은행의 경우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지난해 금감원 검사 때의 2배로 늘고, 전현직 고위 임직원의 단기성과 등을 위한 부당대출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부당대출 규모가 2334억원으로 7배 가까이 불어나 가장 큰 비중을 가졌다.

 

KB국민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팀장이 시행사·브로커의 작업대출을 도와 허위 매매계약서 기반으로 대출이 가능한 허위 차주를 선별하고, 대출이 쉬운 업종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291건·부당대출 892억 원을 적발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지점장과 팀장이 브로커·차주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근거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거나 여신한도·전결기준 회피를 위해 복수의 허위 차주 명의로 분할해 승인받는 등의 방법으로 90건· 649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대거 적발됐다.

 

금감원은 세 은행의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을 엄정 제재하고, 모든 금융지주·은행에 자체 점검 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영화 엄청나다"... 봉준호 '미키17', 英 시사회서 극찬
미 영화매체 버라이어티가 14일(현지시간), 영화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이 약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 17'이 최초 시사회 후 할리우드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 저녁 영국 런던에서는 봉 감독의 '미키 17' 첫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할리우드 여러 매체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오스카 후보작을 집필하고 감독한 애덤 맥케이는 시사회 참석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지금 처한 자본주의의 지옥 같은 단계에 대한 완벽한 우화"라고 극찬했다. 문화 작가인 카렌 한은 "Mickey 17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로버트 패틴슨은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 수석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봉준호가 여전히 영화 제작에 매우 능숙하다는 것은 확신해도 좋다"고 전했다. 미국의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의 임원 에릭 데이비스는 이 영화를 "절대적인 반란"이라고 평하며 "영화 전반부가 특히 엄청났고 이후에는 봉 감독의 고전적인 스타일로 더욱 강력하고 시의적절하게 정리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의 유명한 영화 편집자 배리 허츠는 "마크 러팔로가 영화의 악당 역을 맡았다"고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