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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경상수지 990억달러…'역대 2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나라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인 12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약 17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2023년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에 힘입은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 흑자로, 이는 2023년의 328억2000만달러 흑자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인 900억달러를 초과한 결과다. 연간 기준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로 기록되었다.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104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수출은 63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으며, 이는 반도체 등 IT 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승용차, 화공품 등 비IT 품목의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 정보통신기기가 37.0%, 반도체가 30.6%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고 철강제품도 6.0% 늘어났다. 반면 화공품은 0.4% 줄어들었고, 승용차가 5.8%, 기계류·정밀기기는 6.3%, 석유제품은 11.9% 줄었지만 감소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 동남아(15.4%), EU(15.2%), 중국 (8.6%), 일본(6.1%), 미국(5.5%) 모두 늘었다.

 

수입은 528억7000만달러로 4.2% 증가했다.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자본재 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재도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가스와 원유 수입이 각각 26.6%, 23.3% 감소했고, 석탄과 화공품도 각각 10.6%, 5.7% 줄었다. 반면 수송장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9.2% 늘었고, 반도체제조장비도 42.6% 증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입은 각각 29.8%, 21.8% 늘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47억6000만달러, 해외 배당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전월(24억1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9억5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겨울방학철 해외여행 성수기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는 9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연간 단위 경상수지는 AI 등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12월에는 수출 개선과 전월 본원소득수지 분기 배당이 다시 평시 수준으로 돌아온 영향이 있었다"면서 "다만 1월은 설 연휴 조업일수 감소가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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