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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원식 ‘안중근 기념관’ 방문 및 시진핑 주석 개최 오찬 참석

동계아시안게임 공식오찬에서 한국의 안정성, 경주 APEC 강조
“안중근 의사 ‘견리사의 견위수명’, 최근 시국 거치며 더욱 마음에 새겨”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각)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계기 시진핑 주석 개최 오찬에도 참석해 아시안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와 양자협력 및 APEC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원식 의장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우 의장은 기념관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고 남겼다. 이는 안 의사가 뤼순감옥 수감 중에 남긴 유묵 가운데 대표적인 글귀로 ‘내게 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는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에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다.

 

우 의장은 “최근 엄중한 시국을 거치며 더욱 와닿았고 마음에 새기게 되는 말씀이다”라고 밝혔다.

 

* 안중근 의사 기념관: 2014년 하얼빈역사 내 대합실 일부를 개조하여 건립된 것으로 안 의사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사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하얼빈역에는 실제 이토 히로부미 저격 시 안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의 위치에 표식이 새겨져 있다.

 

이어서 우 의장은 조린공원을 방문했다. 조린공원(구 하얼빈공원)은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계획을 구상하고, 국권이 회복되기 전까지 임시로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장소이다. 우 의장은 안중근 의사 친필 글씨와 손바닥이 새겨진 유묵비를 찾아 묵념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계기 시진핑 주석 주최 오찬에도 초청받았다. 이 자리에는 시 주석, 브루나이 하싸날 볼키아 국왕, 키르기스스탄 자파로프 대통령, 파키스탄 자르다리 대통령, 태국 패통탄 총리 등 아시안 각국 최고위급 인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위중한 시기에 각국이 우리나라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달라”면서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파키스탄 자동차·식품 등 분야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필요성, 여객기 사고의 태국 희생자 2명에 대한 애도 등 각국과의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에게는 지난 12월 방한 도중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일정이 중단된 것에 대해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공식방문에는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4선),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재선),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 초선),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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