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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40억 부당대출 사고 나자...기업은행 "당장 휴가 쓰세요"

본점 등 모든 영업점에 올해 최대규모 '명령휴가' 대상자 통보

 

최근 24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업은행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명령휴가' 대상자를 각 지점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4일 본점 등 모든 영업점에 명령휴가 대상자를 통보 했다. 명령휴가란 현금을 다루는 업무 등 금융사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임직원에게 회사가 불시에 휴가 명령을 내리고 그의 업무 내용을 감사하는 제도다.

 

앞서 기업은행은 재작년 명령휴가제를 개편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기업은행이 본점 포함 모든 영업점에 명령휴가 대상자를 통보한 것 자체가 내부통제 현황을 고강도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달 기업은행에선 240억원대 금융사고가 공시돼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즉시 착수했고, 금감원이 추가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이번 기업은행 금융사고는 이 은행 대출 담당 직원이 부동산 업계 종사자인 지인에게 담보 가격을 부풀린 여신을 승인해주면서 발생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강조·주문해왔는데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기업은행은 명령휴가 규모를 예년 대비 확대한 것이다. 올해 명령휴가 인원은 총 5206명으로, 2023년 4989명, 2024년 5131명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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