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목)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0℃
  • 맑음광주 -1.2℃
  • 구름조금부산 2.4℃
  • 구름많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2.9℃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0.4℃
  • 구름많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경제


이자도 못 내는 일명 '좀비 상장기업' 21.8%로 사상 최대치

이자 조차 못 내는 '좀비 상장기업' 비율 21.8%로 사상 최대('24.9월)!

 

상장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도 내지 못하는 일명 ‵좀비기업(한계기업)‵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년 연속 이자비용보다 영업이익이 낮은 기업을 의미하는 한계기업 비율이 2024년 9월 기준, 21.8%로 사상 최대였다.

 

한계기업 비율은 2020년 15.3%에서 2021년 16.2%, 2022년 17.7%, 2023년 19.1%로 매년 상승해 작년 9월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비율은 각각 0.8%와 32.8%로 나타났다.

 

 

또한, 한계 상장기업 경영지표(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매출액영업이익률) 또한 한계기업이 정상적인 상장기업에 비해 현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상장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되었지만 상장기업의 경쟁력은 오히려 밸류다운 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절반 이상(56.2%, 328곳)이 제조업이었고 이어 제조업 328곳(56.2%), 정보통신업 85곳(14.6%), 도·소매업 51곳(8.7%)였다. 경영지표로 보면 한계기업의 부채비율은 167.7%로 상장기업 72.2%의 두배가 넘었다. 또 한계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40.7%,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4.0%였다.
 

임광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작년 2월 야심 차게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1년 성적표를 살펴보니 오히려 좀비기업만 양산하는 밸류 다운 프로그램이 되었다”며, "상장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우리나라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1심 징역 3년 법정구속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20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공갈 혐의 공범으로 기소된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또 구제역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에게는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240시간과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박 판사는 "구제역 등 피고인들은 '온라인 견인차 공제회'라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종종 사생활을 빌미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 같은 상호교류 과정에서 위법성 인식과 경각심이 흐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특히 구제역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갈취한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로는 박정원을 도와준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법정에서도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범 주작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