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4.4℃
  • 박무서울 7.8℃
  • 박무대전 9.9℃
  • 연무대구 12.6℃
  • 구름많음울산 16.7℃
  • 광주 10.7℃
  • 구름많음부산 16.3℃
  • 흐림고창 9.5℃
  • 흐림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5.8℃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11.9℃
  • 흐림강진군 11.8℃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국내


“서비스업 한달에 한번은 주말에 쉬자”...‘주말휴식권 보장법’ 발의

진보당 정혜경 의원 “노동자, 규칙적인 휴무로 일상 계획할 수 있어야”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13일 “한달에 한 번이라도 주말에 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속한 고용 유연화와 릎랫폼 발달로 비표준적인 시간에 일하는 노동자가 급증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노동자들은 이전부터 남들 쉬는 휴일에도 평일처럼 일해왔다.

 

이에 정혜경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주말휴식권 보장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주말에 일해도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 며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주 4일제보다 먼저 챙겨야 할 워라벨은 최저임금 노동자 주말휴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비스연맹은 지난 2024년 '서비스노동자 주말휴식권 보장과 주말노동 가치 인정을 위한 연구'를 통해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요구)안’을 도출하고, 국회 토론회, 증언대회 등 ‘노동자의 휴일’ 조건과 권한을 새롭게 규율할 수 있는 입법 논의를 꾸준히 진행했다.

 

이번에 정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유급휴일에 일요일을 포함되도록 명시 △월 1회 이상의 토요일과 일요일의 연속된 휴일을 보장하고 △일요일 근로를 휴일근로에 포함시켜 임금을 가산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장 발언에 나선 정민정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서서 일하는 서비스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을 진행했었다”며 “‘노동자는 아프지 않고 일할 권리가 있고 다리가 아플 때는 의자에 앉아서 노동해도 되는 사람이다’라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쉰다는 것 역시 같은 의미다. 주말에 함께 쉰다는 것은 우리 서비스노동자들 역시 이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22대 국회에 노동자 주말 휴식권 보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촉구한다”면서 “어떤 업종에서 일하든 노동자가 가족, 친구가 쉴 때 같이 쉬고 규칙적인 휴무로 일상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주말 내내 온전히 휴식하고 어쩔 수 없어 휴일에 일해야 한다면 사회가 그 노동자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세상이 속히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