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연쇄 탄핵 폭거에 눈 감아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본청서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은 결국 단 한 번의 3시간짜리 변론으로 끝나게 된 엉터리 졸속 탄핵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공정성이 남아 있다면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엉터리 졸속 탄핵을 지금이라도 당장 기각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집값 통계 조작, 태양광 사업 비리, 사드 기밀 중국 유출, 북한 GP 폭발 부실 검증 등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범죄비리 적발에 대한 보복과 물타기”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잡아내는 감사원장, 중대범죄를 수사·기소하는 중앙지검장과 검사들, 민생범죄를 예방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청장을 탄핵하고 감사원과 검·경의 민생범죄 수사 예산을 싹둑 잘라버렸다”며 “대한민국을 범죄공화국으로 만드는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전날(13일) 35조 원 규모 자체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지원금을 포기한다던 이재명 대표가 ‘소비쿠폰’으로 이름만 바꿔 가져왔다. ‘라벨갈이 추경’을 하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역상품권 남발은 자식 밥그릇을 빼앗는 것과 같은 무책임한 정치”라며 “소비진작 효과가 미미하고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된다. 그 부담은 미래세대가 떠안아야 하는 부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