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2.6℃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구름많음고창 -3.6℃
  • 흐림제주 2.5℃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4.6℃
  • 구름조금강진군 -1.2℃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메뉴

국내


한동훈, 기지개...윤상현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 뿐”

친한계,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 개설 등 활동
윤 의원 “분명한 책임과 자숙의 시간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12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며 “아직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지금 나서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조금씩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가는 우리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본인의 깊은 생각으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신 것으로 믿고 있다. 고민도 많았을 거다”라며 “지금 내 선택이 옳은 것이지. 지금이 내가 나서야 할 시간인지. 아니면 지금 나의 선택이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지난 시간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으로 지휘한 22대 총선패배는 거대 민주당이라는 존재를 탄생시켰고,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 당 대표 시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협화음으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당하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재임 중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며 “비대위원장, 그리고 당 대표라는 우리당 최고의 지도자 위치에 계실 때 벌어진 참사다. 분명한 책임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금은 한 전 대표님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부디 당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대표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았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또, 친한계로 알려진 김상욱 의원은 지난 7일 김예지·한지아 의원과 박상수·류제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예방 한 뒤, 김영삼 정신과 덧셈정치를 주제로 <UNDER 73> 첫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한 대표의 이번 메시지는 당 대표를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체포 방해 등 혐의’ 尹에 10년 구형...반성·사죄 없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2·3 불법계엄 이후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와 관련한 혐의에 징역 5년, 국무위원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외신 기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전파한 혐의, 비화폰 관련 증거인멸 혐의에 징역 3년, 허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 관련 부분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의 행위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사유화한 중대 범죄”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대한민국 법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피고인을 신임해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에게도 큰 상처가 됐다”면서 “피고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민에게 반성하거나 사죄하는 마음을 전하기보다는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과 수사 절차 위법성을 반복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