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토)

  • 흐림동두천 10.0℃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12.1℃
  • 흐림대전 11.6℃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9.3℃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0.1℃
  • 흐림고창 12.1℃
  • 제주 13.0℃
  • 흐림강화 12.3℃
  • 흐림보은 8.7℃
  • 흐림금산 11.2℃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10.4℃
기상청 제공

경제


배당금 증가율 1위 SK하이닉스...'부호 1위' 이재용 3465억 수령

리더스인덱스, 지난해 560개 기업 배당금 현황 분석
배당금 1조이상 지급 기업 삼성전자·현대차 등 총 7곳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배당금 총액이 전년(36조 8631억 원) 대비 3조 845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증가율 1위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였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 70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10.4% 상승한 수치다.

 

560개 기업 가운데 285개 기업(51%)이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렸고 94개 기업(16.7%)은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유지했으며 181개 기업(32.3%)은 배당금을 줄였다. 또한 2023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2024년부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54개 사였다.

 

개인별 배당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3465억 원을 배당받아 2023년(3237억 원)보다 228억 원이 늘었다.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전년 대비 131억원 많은 1892억 원을, 3위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3억 원 증가한 1747억 원을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전년에 비해 128억 원 감소한 1483억 원의 배당을 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전년 대비 276억 원 감소한 1467억 원을 배당받았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82억 원 줄어든 1145억 원을 수령했다. 이들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 배당금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7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전년(650억 원)에 비해 40% 증가한 910억 원을 배당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778억 원으로 8위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년 대비 21억 원 줄어든 756억 원을 배당받아 9위를 기록했다. 10위는 김남호 DB그룹 회장으로 전년보다 95억 원 증가한 439억 원을 배당받았다.

 

배당금을 1조 원 이상 지급한 기업은 총 7곳이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9조 8107억 원이었으며, 현대자동차가 3조 1478억 원, 기아 2조 5590억 원, SK하이닉스 1조 5195억 원, KB금융 1조 2003억 원, 신한지주 1조 880억 원, 하나금융지주 1조 159억 원 순이었다.

 

배당금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254억 원보다 84.1%(6941억 원) 증가한 금액을 배당했다. 배당금 증가 2위는 기아다. 반면, 배당금을 가장 크게 줄인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4483억 원에서 지난해 2400억 원으로 46.5% 감소했다.

 

리더스인덱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스토커처럼 '故 김새론' 괴롭힌 유튜버 퇴출"...지금도 가짜뉴스 양산
고(故) 김새론 유족이 저격한 '사이버렉카'의 활동을 제재해달라는 국회 국민청원에 5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월 24일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고 3월 14일 오후 2시40분 현재 5만1,18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행태를 통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꿈을 포기하고 연예계를 떠나거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과 질환을 이겨내며 힘들게 활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일방적 스토킹에 가까운 연예인 괴롭히기 행태가 이제는 기존 대중 매체 이상의 역할을 하는 유튜브 세상에선 그저 대중의 관심 만을 위하여 아무런 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인은 "연예계의 뒷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연예부 기자의 유튜브 채널과 SNS 활동을 통해 대중이 잊을만하면 한 번씩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스토킹 수준으로 파해쳐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건다던지 하여 그녀와 접촉을 시도해보고 이를 근거로 오로지 자신의 판단으로만 평가하여 '그녀가 현재 비정상적 사고와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