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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수부진 직격탄' 소매판매율, 통계작성 이래 첫 전국 동시 감소

지난해 울산 -6.6%, 경기-5.7%, 강원 -5.3% 최악의 해
소비자물가 2.3% 오른 영향도...서비스업 생산은 1.4%↑

 

최악의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지난해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는 2.2% 감소했다. 울산(-6.6%), 경기(-5.7%), 강원(-5.3%) 등 모든 시도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수마저 침체에 빠지면서 전국적인 소비 부진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1.4% 증가했다. 제주(4.5%)와 인천(4.3%) 등 8개 시도에서 전년보다 늘었고 세종(-2.6%), 경남(-2.4%) 등 8개 시도는 줄었다.

 

전국 광공업 생산도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생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0.9%)이었다. 의약품(96.3%), 기타 기계 장비(30.4%), 반도체·전자부품(12.5%)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면서 1999년(25.1%)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원(-7.8%), 충북(-5.2%), 서울(-3.0%)은 전기·가스, 전기장비, 의복·모피 등의 생산이 줄어 전체 생산이 감소했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경기(24.4%), 세종(24.3%) 등 10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대구(-19.4%), 광주(-12.2%)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2.3%를 기록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도는 인천(2.6%), 가장 적게 오른 시도는 제주(1.8%)였다. 고용률은 서울 0.6%포인트(p), 세종 0.6%p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대구(-1.8%p), 대전(-1.0%p) 등 3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광공업 생산은 3.7% 증가했다. 경기(13.7%), 인천(11.0%) 등 11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고 서울(-5.9%), 강원(-4.8%)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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