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가 오는 8일부터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까지 '행주산성 야간 개장'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주산성은 문화유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람 명소로 손꼽혀 왔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인 현장으로 잘 보존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산성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것) 토성이고, 전체 둘레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행주산성의 시작인 대첩문에서부터 권율장군 동상을 지나, 충장사, 덕양정 등을 둘러보고, 행주대첩비가 있는 정상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한강 야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행주산성 야간개장의 관람시간은 오후 6~10시까지이다. 입장 마감은 오후 9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주차는 행주산성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주차비는 일반운영 시간 이용시 유료이지만 야간 개장시간 이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장마나 태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야간개장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화 문의하고 방문해야 한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야간개장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주산성의 야경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