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두 의견 간 차이는 15.5%p로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1%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4.0%p 하락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주 전(46.3%)보다 0.6%p 상승한 46.9%를 얻었다. 이는 여권 후보 5명을 모두 합친(39.5%) 것보다도 7.3%p 높은 수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홍준표 대구시장이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유승민 전 의원 2.4%, 이낙연 전 총리 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총리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 0.4% 등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는 국민의힘은 39.0%, 민주당은 44.3%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3.3%), 개혁신당(1.5%), 진보당(0.7%)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7.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