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3.1℃
  • 구름많음강릉 15.9℃
  • 구름많음서울 23.7℃
  • 구름많음대전 20.7℃
  • 흐림대구 16.7℃
  • 흐림울산 15.4℃
  • 흐림광주 19.4℃
  • 흐림부산 17.7℃
  • 흐림고창 18.6℃
  • 제주 16.4℃
  • 구름많음강화 21.6℃
  • 구름많음보은 19.5℃
  • 흐림금산 18.6℃
  • 흐림강진군 19.0℃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14일 화요일

메뉴

산업


“차라리 한국행 비행기표 사겠다”…美 관세에 당황한 K-뷰티 팬들

CNN "트럼프 관세로 韓 화장품, 美서 '성분 변경·가격 인상' 직면" 보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무역 재협상과 고율 관세 정책이 한국산 화장품 산업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와 한국식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에 의존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대체재가 없다’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CNN은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에서 더는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와 페이스 세럼 등 주요 품목들이 관세와 규제 강화로 인해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K-뷰티 매장 직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기 자외선 차단제 중 일부는 미국 생산으로 제형이 변경됐고, 다른 제품은 몇 주째 품절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상태나, 향후 관세 전면 시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화장품을 무관세로 수출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은 이를 뒤엎을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기준 약 17억 달러 규모의 한국 화장품을 수입했으며, 이는 프랑스를 앞서는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2024년 미국 내 매출이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K-뷰티 브랜드들은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제형 변경 또한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기존 한국 제품에서 사용되던 특정 성분이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이브뷰티의 리아 유 대표는 CNN에 “지난 7년간 제품 가격을 28달러 이하로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불가피하게 인상될 수밖에 없다”며 “탐욕 때문이 아니라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뷰티 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과 비교할 때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은 아니지만,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수출 다변화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앤드류 여(Andrew Yeo) 선임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젊은층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는 큰 기회인 동시에 가격 민감성으로 인한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라리 한국행 항공권을 사겠다”, “스킨케어 캐비닛을 다시 정리하며 재고 파악 중”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불안한 심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UC샌디에이고 이문섭 조교수는 CNN에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관세를 감수하며 한국 제품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대체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국수본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대응 수위 높인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의 충분치 않은 대응으로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나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언론 등 일부에서 수사 미비 사례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수본에서 직접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스토킹·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 전수점검에 나서고 고위험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본부장은 “관계성 범죄는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경찰이 (현재) 구속영장을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전수점검은 경찰이 강력 대응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 김훈(44)이 사실혼 관계인 20대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경찰의 보호조치 대상이었고 범행 직전 신고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두고 경찰 대응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경찰청은 피해자 보호 조치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