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대급 시장 붕괴를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주식, 채권, 달러 가치가 모두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금, 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을 글로벌 범죄 집단에 비유하며 "중앙은행이라는 사악한 세계 금융 카르텔이 투자자들의 자산을 강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직하지 못하고 부패한 미국 달러 가치가 몰락하고 있다"면서 "주식, 채권, ETF 등을 보유한 투자자들도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수년 간 꾸준히 증시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에도 미국의 부채 문제를 거론하며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거품 자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열풍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역사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