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6·3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질서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헌정수호세력과 하나가 돼 압도적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로 국민이 일군 12·3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이같이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부여하신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투지를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 “내란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총리의 안하무인격 전횡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며 “국힘에서 추대설이 솔솔 나오니 제대로 난가병에 걸려 국회는 아예 무시하기로 한 것이냐”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힘은 이번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 12·3 내란 일으킨 윤이 여전히 국힘 1호 당원 아니냐”며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다. 무슨 염치로 대선후보 내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당은 영남권 대형 산불이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를 태우고 149시간 만에 잡힌 지 보름여 만에, 더불어민주당이 5억원대의 성금을 모아 구호단체에 전달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간 민주당 당원과 전국 17개 시·도당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로 약 5억 3000만 원 성금이 모였다. 6653여 분이 마음을 모아주셨다”고 밝혔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 신훈 사무총장에게 전달됐다.
박 대행은 “산불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국민 모두에게 큰 아픔을 가져다 준 산불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한번 연대의 힘을 확인했다”며 “한분한분 마음이 참으로 소중하고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