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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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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값 3400달러 첫 돌파…골드만삭스 "내년 4천달러 가능"

트럼프의 '파월 사임' 압박 영향...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독일 국채도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 2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새로 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2.27% 오른 온스당 3,404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393.3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1.96% 오른 3,39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29% 넘게 올랐고, 최근 10거래일간 저점 대비 14% 넘게 오른 상태다.

 

미국의 관세정책 및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금 ETF 보유 규모는 2022년 이후 최장인 12주 연속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시해야 할 가격대로 3,500달러선을 꼽으면서도 곧장 그 가격대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시장 흐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사임을 압박한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내가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싱가포르 OCBC 은행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파월 의장 해임은 중앙은행 독립성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시장이 불안해하는 방향으로 미국 통화정책을 정치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미국 자산에서 빠져나온 글로벌 자금의 이동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전장 대비 0.881 내린 98.349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8.166로 2022년 3월 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인 140.62엔을 기록했고,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1.39엔 내린 140.79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별 연말 엔/달러 환율 전망치는 미즈호증권이 133엔, 노무라증권이 137.5엔 수준이다.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 자산운용사와 레버리지 펀드 등 투기적 시장참여자들의 엔화 순매수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만기 10년 이상인 일본 장기 국채에도 지난달 기록적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으며, 글로벌 펀드의 지난달 순 매입 규모는 2조1천800엔(약 22조원)에 이르렀다. 이밖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독일 국채 가격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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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