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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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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값 3400달러 첫 돌파…골드만삭스 "내년 4천달러 가능"

트럼프의 '파월 사임' 압박 영향...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독일 국채도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 2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새로 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2.27% 오른 온스당 3,404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393.3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1.96% 오른 3,39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29% 넘게 올랐고, 최근 10거래일간 저점 대비 14% 넘게 오른 상태다.

 

미국의 관세정책 및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금 ETF 보유 규모는 2022년 이후 최장인 12주 연속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시해야 할 가격대로 3,500달러선을 꼽으면서도 곧장 그 가격대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시장 흐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사임을 압박한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내가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싱가포르 OCBC 은행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파월 의장 해임은 중앙은행 독립성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시장이 불안해하는 방향으로 미국 통화정책을 정치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미국 자산에서 빠져나온 글로벌 자금의 이동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전장 대비 0.881 내린 98.349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8.166로 2022년 3월 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인 140.62엔을 기록했고,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1.39엔 내린 140.79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별 연말 엔/달러 환율 전망치는 미즈호증권이 133엔, 노무라증권이 137.5엔 수준이다.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 자산운용사와 레버리지 펀드 등 투기적 시장참여자들의 엔화 순매수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만기 10년 이상인 일본 장기 국채에도 지난달 기록적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으며, 글로벌 펀드의 지난달 순 매입 규모는 2조1천800엔(약 22조원)에 이르렀다. 이밖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독일 국채 가격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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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