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경유값 안정세 전환에도 소비자·석유업계 체감은 제한적 - 시장 개입 효과는 있었지만 유통마진 줄어..주유소 실적에 악영향 전망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자 국내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리터당 1900원대를 넘어섰던 국내 유류 가격은 제도 시행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가격 안정 이면에서는 정유사 수익성 악화와 주유소 역마진 등 산업 전반의 부담이 빠르게 누적되고 있고, 소비자 체감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책의 실효성과 시장 왜곡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 정부 개입 이후 가격 빠르게 하락...정유사·유통사 체감 제한적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주유소 간 가격 동조화나 담합 의심이 있는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출고 조절이나 담합 등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가격 흐름만 놓고 보면 정부의 시장통제는 즉각적이다. 최고가격제 시행 직전인 12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98.8원, 경유는 1919원까지 상승했다. 중동
한국 가전 시장에서 구독경제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을 구매해 소유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안마의자·공기청정기·환기가전 등 생활밀착형 제품을 중심으로 ‘구독형 서비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와 기업 양측의 필요가 맞물린 결과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신 제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장기 고객 확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다양한 가전 기업들이 구독형 모델을 도입하면서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유지관리, 업그레이드, 맞춤형 서비스까지 결합한 ‘서비스 중심’ 모델로 전환이 진행되는 것이다. 앞으로 구독경제가 한국 가전 산업에서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가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구독경제가 바꾸는 가전제품 소비와 기업 전략 한국 가전제품 시장에서 구독경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필요할
- 정부 ‘환율 안정 3법’에도 효과 제한적...한시적 정책 한계 - “전쟁 끝나도 고환율”…근본 원인은 ‘자본 유출 구조’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1500원 이상 오르며 국내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정부도 나서 ‘환율 안정 3법’,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를 통해 해외 투자 붐 현상을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하지만 증권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고환율 기조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투자보다 해외 투자가 더 이익이 크다면 투자자들은 해외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데, 가령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앞지르지 않는 이상 해외 투자 수요는 국내 투자를 넘어서기 힘들다는 얘기다. 24일 11시 기준 환율은 1500.70원(매매 기준율)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1.20원 오른 것이다.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2월 27일 1466.50원보다 34원 이상 오른 수치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 로버트뮬러·노무현·이재명으로 본 권력과 검찰의 충돌사 - 검찰개혁은 제도 개선인가, 권력 충돌의 후속전인가 로버트 뮬러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뮬러 전 국장은 2021년 파킨슨 진단 이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잘됐다, 기쁘다”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자신을 겨눈 특검 수사를 이끈 인물에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이었다. 뮬러 특검은 2017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며 현직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눴다. 정치적 후폭풍은 컸다. 하지만 수사는 끝까지 제도 안에서 진행됐다. 수사 체계 자체가 권력에 의해 즉각 뒤집히지는 않았다. 대통령이 수사를 불편해할 수는 있어도, 그 수사를 가능하게 한 장치를 곧바로 허물 수는 없는 구조였다.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공직선거법(2022년 기소), 대장동·백현동 개발(2023년 기소), 성남FC(2023년 기소), 쌍방울 대북송금(2024년 기소) 등 복수의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기소됐다. 수사는 법정 안에 머물지 않았다. 여야 대립과 지지층 충돌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남 진도군수 후보 경선이 이재각 전 충북지방병무청장과 김인정 전남도의원의 2인 대결로 확정됐다. 경선 구도가 단일화되면서 진도군수 후보는 별도의 결선 없이 1차 투표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경선은 단순 득표율이 아닌 가산점과 감점이 반영된 ‘점수제’ 방식으로 결정되는 만큼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후보별 가감점 기준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직력과 인지도, 정책 경쟁력뿐 아니라 정치적 이력에 따른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후보 간 경쟁을 ‘중앙 경험형 vs 지역 밀착형’ 구도로 보고 있다. 최근 지역 여론 흐름을 종합하면 인물 적합도 평가에서도 뚜렷한 우열보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가장 최근 여론조사 흐름은 이재각 전 청장이 상대적으로 앞서는 구도다. 지난 16일 모노리서치가 진도투데이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진도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각 전 충북지방병무청장이 47.7%로 가장 높은 지지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셀트리온 공장에서 배관 누수 수리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경 공장 내 한 건물에서 A씨(20대)가 작업 도중 패널이 파손되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 높이는 약 3m로 파악되었으나 일부 목격자 진술에서는 9m라는 주장도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하면 사고 당시 A씨는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 위에서 배관 누수 지점을 확인하며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패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깨지면서 A씨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일용직 근로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소속과 계약 관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며,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해서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안전 관리 체계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를 노리는 신종 해킹도구 ‘다크소드’를 발견했다는 소식,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실효성 있는 작업으로 차세대 AI 비서로 낙점됐다는 소식, 미국 데이터 분석가가 워싱턴 소재 기술 기업 내부 자료를 빼돌리고 협박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구글, 아이폰 사용자 노리는 신종 해킹 툴 ‘다크소드’ 발견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과 보안기업 아이베리파이(iVerify), 룩아웃(Lookout)이 최근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를 위협하는 새로운 해킹 툴킷 ‘다크소드(DarkSword)’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 스파이웨어와 달리 피싱 메시지나 의심스러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 감염된 웹사이트 접속만으로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냅챗이나 정부 계약업체 사이트처럼 위장된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스파이웨어가 활성화돼 메시지, 아이클라우드(iCloud)콘텐츠, 암호화폐 지갑 등 민감한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격은 미국 외 지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터키·말레이시아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종이 오히려 시장 대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원가율 압박과 중동 프로젝트 매출 둔화, 신규 발주 지연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건설주 전반에는 복합적인 상승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유진투자증권 ‘주가 급등 코멘트 : 모멘텀이 너무 많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월 20일 기준 건설 및 건축관련 업종의 연초 대비(YTD) 수익률은 63.6%로 코스피 수익률(37.2%)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가 -7.4%로 역성장하는 동안에도 건설업종은 6.3%의 견조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구조적 변화에 기반한 복수의 성장 동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대미 투자 확대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시장 진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사업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전 모델인 APR1400의 해외 도입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도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간사뿐 아니라
중동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와 환율,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 공급망 안정, 취약부문 지원, 외환·금융시장 대응을 아우르는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에서 현재 상황을 에너지 가격 급등, 금융시장 불안, 산업 현장의 수급 차질 우려로 진단했다. 자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브렌트유는 지난 2월 27일 배럴당 72.5달러에서 3월 25일 99.2달러로 약 41%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일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금융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3월 25일 기준 코스피는 전쟁 이전인 2월 27일보다 9.6% 낮은 수준이고, 3년 만기 국채금리는 52bp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까지 오르며 불안이 확대됐다. 정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차질과 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중동 의존도가 높은 나프타와 요소 등 핵심 품목의 수급 불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동전쟁이 장기화 할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신 후보자가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 금융·거시경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후보자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국 이매뉴얼 스쿨과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했으며, 런던정경대와 프린스턴대 교수,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IMF 상주학자 등을 역임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청와대는 “중동 사태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국내 경제 이해 부족’ 우려에 대해선 “국내 통화 정책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세미나와 강연에도 참여해 왔다”며 반박했다. 이번 지명은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과 국제 금융 환경 속에서의 역할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경우,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의 협력 속에서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
채용플랫폼 ‘캐치’가 최근 해킹 공격으로 인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20일 오후 3시 15분부터 3월 23일 오전 11시까지 약 사흘간 진행된 외부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회사 측은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캐치는 진학사에서 운영하는 채용 전문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아이디(ID) 등 기본 정보와 함께 △내부 회원관리 데이터 7종에 해당한다. 성명과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치는 유출 정황을 인지한 즉시 해커가 접근한 페이지의 운영을 중단하고, 접속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후 보안 패치를 적용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피싱, 스미싱, 피밍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심되는 연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이버 공격과 피싱 범죄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핵 티비스트들은 정부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정보 탈취, 랜섬웨어 감염 등을 시도하며 위협을 강화하고 있고, 동시에 국민 불안을 악용한 전쟁 테마주 투자 사기, 항공편 취소 스미싱,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피싱 범죄가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와 사회적 신뢰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기업은 IT 인프라와 계정 보안을 강화하고 국민은 의심스러운 문자와 링크를 경계하는 생활 속 보안 의식이 절실한 때다. ◇미국-이란 전쟁, 사이버 전장으로 번지는 지정학적 긴장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갈등이 사이버 공간으로도 확산되면서, 핵티비스트(hacktivist)들의 무작위 공격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핵티비스트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m)의 결합어로, 정치·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나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공격하는 개인이나 조직을 의미한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적 범죄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 전달과 사회적 관심 유도를 목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