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을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이 9일 열렸지만, 구형·최후변론 오는 13일로 연기됐다. 이날 피고인 8명 중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만 총 6시간 넘게 서증조사와 의견진술을 이어갔다. 특검팀 구형조차 10일 0시를 넘겨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재판부가 윤 내란 재판 결심을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준비해 오신 분들이 에너지가 있을 때 말씀하시게 하는 게 공평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새벽에 진행하는 건 또 제대로 된 변론이라고 하기도 힘들 거 같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김 전 장관 측 변호인, 다른 피고인들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한편, 1심 결심 공판에서 내란 특검팀과 변호인단이 증거 조사 절차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본 재판장은 변호인단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징징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시장 규모가 77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 상급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전이 펼져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역은 압구정, 성수전략정비구역,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으로 이들은 한강벨트로 불리며 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만 70여개에 달하는 도시정비사업지에서 시공권 확보를 위해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 서울 최고 ‘부촌’ 압구정...브랜드 상징성 확보 총력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지역은 단연 압구정이다. 압구정 재건축 특별계획구역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며, 약 1만1000세대 규모에 달한다. 전 구역이 30평대 이상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고 교통, 학군, 상권 모두 우수해 서울의 ‘부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파트 주거지로 꼽힌다. 올해에는 압구정3·4·5구역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최대 관심 구역은 총 공사비 7조원이 예상되는 압구정 3구역이다. 지난해 진행된 압구정2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50년전 회사가 지은 현대아파트의 정통성을 잇겠다는 각오로 전사적으로 총력
경기도가 미등록 이주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적확인제도를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건강할 권리, 배울 권리, 꿈꿀 권리 등 사람으로서 당연한 권리조차 제약받는 약 2만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아동들을 ‘있지만 없는 아이들’로 규정하며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공적확인제도를 경기도가 광역 지방정부 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제도가 “누구나 차별 없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인권과 공동체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실천하는 시작점임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의료와 교육 등 기본적 권리조차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던 아동들에게 제도적 보호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와의 연계를 통해 미래 선택권과 성장 기회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킨텍스는 ‘202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rea Public Procurement Expo)’에서 경기도와 함께 특별관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1전시장 2~5홀에서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 등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으로 공공 조달 시장 분야 유관 또는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경기도와 킨텍스는 총 100부스 규모로 모집하며, 1월 15일까지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부스당 참가비 120만 원 등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개최되는 행사는 전년보다 약 116% 확대된 700여 개사 1300여 개 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AI 특별관과 조달청 정책관, 디지털서비스관, 기계장치관, 사무기기관 등 전문화된 공공조달 분야별 전시관을 구성해 더욱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한 1:1 구매·수출 상담회와 교육 및 세미나, 쇼케이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비즈니스 성과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 ‘코펙스 어워드(KOPPEX AWARDS)’ 수상 기업에게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뉴욕으로 압송하면서 전 세계에 파장을 던지고 있다. 민주연구원이 9일 국회에서 주최한 ‘베네수엘라 사태: 글로벌 함의와 우리의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는 “미국의 라이벌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사태를 각자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 러시아는 겉으로는 “국제법 위반”을 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대국 간 확장 전략을 공동으로 고수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일 수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발제자로 나선 김석환 한국유라시아연구소 소장(한국외국어대 교수)은 “세계가 글로벌 시스템으로 연결되기 이전부터 강대국들은 서로를 의식하며 외교 대응 전략을 공유해왔다”며 “이런 관점에서 미국의 이번 행동이 장기적으로 어떤 목적을 지니는지,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을 갖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짚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전략을 통해, 동북아 패권국이자 우리와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의 ‘셈법’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취지다.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유일 패권국으로 부상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을 펼쳐 왔고, 지난 30여 년간 이를 국제질서 전반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제공 중인 ‘LH청약전용관’에 임대주택 유형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LH청약전용관’은 2024년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간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최초로 LH 분양주택 청약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분양주택에 이어 임대주택 유형 확대를 통해 LH 분양·임대주택 청약 정보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임대주택 서비스는 분양주택 청약 서비스와 동일하게 지역별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KB부동산’ 앱에서 청약정보를 확인한 후 LH 공식 청약 플랫폼인 ‘LH청약플러스’와 연동해 청약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공공주택 청약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안정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공공기관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12·3 불법계엄을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어떤 형량을 구형할 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통치행위’라는 궤변이 머물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역사는 반복될 수 있지만, 정의는 뒷걸음질 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은 30년 전, 군사 반란으로 민주주의를 찬탈했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나란히 서서 역사의 심판을 받았던 장소”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 내란 혐의로 417호 법정에 선 윤석열 피고인은 변호인과 웃음을 나누고 졸기까지 했다”면서 “사법부에 대한 모독이자, 계엄의 밤 공포 속에서 잠 못 이루던 국민들에 대한 또 하나의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측 변호인은 ‘정치적으로 핍박하기 위한 재판’이라며 공소기각을 주장했다”면서 “참으로 낯익은 궤변이다. 1996년 전두환 역시 ‘승리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논리로 법치를 조롱했다. 그러나 417호 법정은 최고형 구형을 통해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역사에 새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통치행위’
‘피지컬 AI(Physical AI)’는 센서·카메라로 세상을 인지하고, 판단하고, 실제로 행동하는 AI를 말한다. AI 모델(두뇌), 센서(감각), 엣지 컴퓨팅(연결), 액추에이터(행동) 등 네 가지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설명되는데, 이들의 유기적인 조합이 가능해진다. AI가 ‘보고→판단하고→움직이는’ 단계로 진화한 것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에 직접 개입하는 첫 번째 기술인 만큼 기술·산업·사회 모든 면에서 ‘다음의 큰 물결’로 주목받고 있다. 매년 새로운 트렌드 돌풍을 몰고 다니는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도 올해의 핵심 화두는 ‘임베디드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피지컬AI(Physical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공개하며 현대차 등 국내 기업과의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에 주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두산·삼성SDS 등 국내 주요 AI 기업과 간담회를
코스피가 9일 오전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4580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49%) 내린 4530.03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4500.48까지 내려 4500선을 위협받았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0억원, 1조19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조6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495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4%)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아울러 미국 국방비 예산 증액 기대가 지속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38%)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현대차[005380](7.49%), 기아[000270](6.65%) 등 자동차주도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내놓은 식이 지침에 김치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풀무원(3.56%), 오뚜기(0.27%) 등 김치 제조기업의 주가도 상승했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부정청약으로 당첨돼 거주하고 있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를 찾아 “이혜훈 부정청약, 당첨 취소하고 수사하라”며 피켓을 들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혜훈 후보자는 ‘2021년에 집 없는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랬던 이혜훈 후보자는 집 없는 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의 입주 기회를 부정청약을 통해 위법하게 빼앗았다”며 “위선과 내로남불, 반칙의 끝판왕 이 후보자는 장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명 철회는 당연하고, 부정청약 당첨 취소는 물론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품고 청약 당첨의 기회를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얻고자 무주택으로 성실히 청약저축을 납부한다”며 “이 후보자는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박탈감과 분노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장전입, 위장미혼이 사후검증 과정에서 걸리지 않도록 입주 이후에도 치밀하게 장남과 동일 세대를 유지하면서 장남의 혼인신고까지 미룬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
국민의힘 경기도 여성정책기획위원회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모자보건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법안은 임신중지(낙태)에 관한 용어 변경 및 합법적 테두리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