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2.4℃
  • 구름많음대전 -0.9℃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9℃
  • 구름많음광주 3.0℃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4℃
  • 구름조금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3.1℃
  • 흐림금산 -1.6℃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메뉴

사회·문화


'사람을 연결하는 끈은 소통과 공감입니다'

가수 겸 방송인 방대한 '경북 다문화교육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성공기 들려줘

 

가수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대한 씨가 지난 5일 열린 ‘2014 경북 다문화교육 페스티벌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다문화인 성공기를 들려줘 화제다.

 

꿈과 어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교육청이 다문화교육정책과 다문화교육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방대한 씨는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통해 미래의 더 많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 수많은 한국 사람들도 전세계에 흩어져서 살고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서로 마음을 열고 상대방과 소통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의 장벽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자를 따오고 제2의 고향인 대한민국의 대한을 따서 지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한 씨는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어린시절과 한국에서의 노동자 생활, 가수와 영화배우로 활약하게 된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한국에서 돈만 벌려고 했다면 지금과 같은 방대한은 없었을 것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 씨는 우선 방글라데시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8남매를 대학에 보내 주신 부모님 덕분에 법과대학을 마쳤으나 로스쿨에 진학하기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형과 함께 한국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부터 들려줬다.

 

그는 한국에 와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또는 길에서 그를 피하는 사람들에게 피부색이 다를 뿐 마음은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서러움과 아픔을 스스로 치유했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시절,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노래로 마음을 나누게 됐고 노래를 열심히 부르다 보니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보라는 권유를 받게 됐다.

 

기왕 노래하는 거 상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한 결과 전국노래자랑 사상 최초로 외국인으로서 대상을 받게 됐다는 그는, 이후 영화, 방송출연 등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17년을 한국사람으로 살다 보니 방글라데시 음식보다 김치와 불고기가 더 맛있고 그리운 토종한국사람이 된 방대한 씨는 요즘도 충청도에 살면서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는 노래를 부르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적극적으로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 노래를 배우고 하면서 마음을 열고 소통을 할 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 있는 이곳이 행복입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