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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벤처기업들 '고속성장'…불공정경험 등 걸림돌도 많아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양적·질적으로 높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올해 실시한 2013년말 기준 벤처기업에 대한 정밀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13년 말 기준 매출 천억원이 넘는 벤처천억기업은 2012416개에서 454개까지 늘었다. 매출 1조 달성 벤처기업은 5개에서 8개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은 61개에서 63개로 각각 증가했다.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74%, ‘히든챔피언기업의 67.5%, ‘히든스타 500’ 기업의 68.5%가 벤처기업이다. 벤처출신 코스닥 상장기업은 718(전체 71.2%)로 전년(712, 전체 71.0%) 대비 6개나 늘었다.

 

벤처기업 수는 올해 11말 현재 29555개로 3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해 말 29135개로 전년(28193) 대비 3.3%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2013년 말 68.4억원으로 전년(62.0억원)대비 증가율이 대기업(0.3%), 중소기업(5.6%) 보다 높은 10.2%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GDP13.9%를 차지하며 전년(13.1%) 대비 0.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벤처기업군이 새로운 성장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

 

2013년 말 벤처기업 평균 영업이익은 3.6억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123.4억원, 2.4억원)대비 각각 3.7%, 14.7% 증가하였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5.6%)대비 감소한 5.2%, 순이익률은 전년(3.8%)대비 증가한 4.0%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5.2%)과 순이익률(4.0%)은 대기업(4.7%, 2.0%), 중소기업(3.2%, 2.0%) 보다 모두 앞섰다.


평균 근로자수는 전년(23.7)대비 4.2% 증가한 24.7명으로 일반 중소기업 평균고용(20123.9)보다 6.3배 이상 높다. 벤처기업들의 총 고용인력은 719647명으로 전체 산업체 근로자수(201214891천명)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총 매출액 중 평균 3.2%R&D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0.7%)4.6, 대기업(1.4%)2.3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56.2%) 또는 연구전담부서(12.7%) 설치 비율은 68.9%(227)로 일반 중소제조업(9.7%) 대비 약 7배 높은 수치이다.

 

한편 벤처기업은 경영상 다양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거래의 불공정 경험률심각성 정도가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1·2차밴더 거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벤처기업은 자금, 기술 사업화, 국내판로개척, 필요인력확보 및 유지관리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분야별 현장 애로 등과 정책여건을 고려하여 내년도에는 우수 벤처창업자에 대한 벤처·엔젤 투자 등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고 불공정관행 개선에도 힘써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기 구축되어 벤처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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