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23.7℃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5.6℃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3.5℃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3.4℃
  • 맑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12.3℃
  • 구름많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연예


김제동 “누가 이기나 봅시다” 이승환 “누굴 바보로 아나”…‘朴 퇴진’에 연예인 한 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촛불집회에 참여하거나 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연예인 김제동 씨는 전국을 다니며 박 대통령 퇴진·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김 씨는 첫 촛불집회가 있었던 10월 29일 전날인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역할을 다 하고 있었으니 그래도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왔구나. 길 지나는 모든 이의 뒷모습에 마음으로 깊이깊이 머리 숙였습니다. 진짜 대우받아야 할 모든 이들에게, 민주공화국의 시민들에게”라는 글을 올렸고, 30일에는 “지금 몸을 추슬러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들입니다. 지금 그런 위로와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들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했다.


이후 촛불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3차 집회 때 100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력시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김 씨는 “누구도 다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중략)어떤 폭력과 무질서도 부끄러워 발길을 되돌리도록”이라며 평화집회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11월 29일에는 김 씨는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촛불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됩니다. 더 즐겁게 해냅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누가 이기나 봅시다”라며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 씨는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재 담화를 통해 우리에게 던진 건 우리가 우리의 조바심을 이길 수 있느냐는 비아냥”이라며 “그럴 수 없을 거라고 확고한 믿음 아래 설계된 담화입니다. 하야에서 탄핵으로 그리고 국회의 무능과 분열로 시선을 옮겨놓은 대통령의 의도가 이대로 성공하면, 하루빨리 단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 앞에 사람들이 절망할 겁니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음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는 없다는 절실함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광장의 우리들 안에서 확인한 건 그런 희망이었습니다”라며 국민들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배우 김여진 씨는 박 대통령의 빠른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트위터를 통해 “내 머릿 속에 오만가지 혐오 비하의 욕설들이 춤을 춘다 춤을 춰...”, “질서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 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촛불집회와 가계각층에서 하야·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힌 데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의성 씨는 자신의 SNS에 “불찰? 불차아아알?”이라며 “지금 개헌을 얘기하는 자가 나의 적이다”라고 썼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3차 촛불집회 때 ‘하야 헤이(Hey)’ 콘서트를 열었던 가수 이승환 씨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발언한 기사를 SNS에 링크하고 “네?”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빡쳐서(화가 나서) 글을 썼다 지웠다 하고 있다. 아 빡쳐(화나). 자제해야 하는데, 이번 주부터 발라드 공연 시작. 강성 이미지가 공고해지면 안 된다. 그래도 아... 빡쳐(화나). 이것들이 누굴 바보로 아나”라고 썼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위터에 ‘탄핵 반대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이거죠!!! 아우님 쵝오(최고)”라는 글을 올려 표 의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