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 27년 간의 선수생활 마감한다

 
한국이 배출한 세계핸드볼의 거인(巨人) 윤경신(39)이 파란만장했던 2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한국 남자 선수로서는 사상 최초로 핸드볼 최고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드볼 최고 리그에서 뛴 그는 코리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열리는 2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한국 구기 스포츠는 그동안 야구, 축구, 배구 등에서 많은 선수가 최고 리그를 누볐지만 윤경신처럼 ‘세계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리그에서 뛴 선수를 찾기 어렵다.

 숭인초교 시절 특별활동시간에 핸드볼을 만지게 된 게 첫 인연을 맺은 윤경신은 운동선수로서 갖춘 체격때문에 당시 농구, 축구, 배구 관계자들의 스카우트 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것은 인기종목이 아닌 비인기 종목 핸드볼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핸드볼은 1995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게 됐고 외국 클럽 팀의 스카우트 공세가 본격화됐다.

 경희대 졸업을 앞둔 1995년 독일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 팀에 스카우트된 윤경신은 세계의 무대에서 진가를 보여주며 자신이 소속한 분데스리가에서 여덟 차례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독일 진출 첫해 연봉은 1억2000만원. 하지만 한때는 연봉이 13억 원을 넘길 정도로 최고 대접을 받았다.

 독일 언론은 그를 토레아(한국의 골잡이)라고 불렀고 2002년에는 세계핸드볼연맹(IHF)은 윤경신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윤경신은 외국에서 활약하면서도 대표팀이 부르면 주저하지 않고 한국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섰다.

 한국 남자 핸드볼이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 6차례 출전해 5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5차례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도 윤경신은 그 중심에 있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