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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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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국토부, 도로관리 ‘안전’에 초점 … 재난대응 등 1조6천억 투입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올해 도로관리 예산으로 16,536억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올해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400억 원)하고, 낙뢰사고(2015. 12., 서해대교) 재발방지를 위해 2020년까지 전국 특수교량에 피뢰·소방설비를 보강(90억원)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교량 및 터널의 안전을 위해 개축, 성능개선 등을 실시(3,360억원)하고, 폭우 등으로 파손된 도로(포트홀, Pothole) 포장의 보수(1,651억원, 1,067km) 및 차선도색(400억 원, 17,560km)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빙기 점검결과 낙석·토사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비탈면을 정비(1,149억원, 250개소)하고, 파손되거나 토사 퇴적 등으로 인해 배수가 불량한 구간도 정비(380억원, 192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하여 제설자재 및 장비 등을 비축·지원(410억원)했다.

 

사고예방 중점 도로안전 강화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보행자를 위해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심 도로설계기법(traffic calming)의 설계기준을 12월까지 마련하고, 보도(268억원, 51개소) 및 횡단보도 조명(43억원, 718개소) 설치 등 시설보완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를 위해 일정구간을 마을주민 보호구간으로 설정하고 제한속도 하향,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추진(60억원, 30개소)할 예정이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를 확충(75억원, 10개소)하고, 과적차량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합동단속 실시 및 이동식 단속장비를 설치(18개소, 36억원)할 계획이다.

 

좁은 폭 또는 급커브 등 사고 위험구간의 도로구조를 개선(1,178억원, 신규 50개소)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망사고가 잦은 곳에는 사고 유형에 맞춰 보호 난간 등 안전시설을 보완할 계획(201억원, 65개소)이다.

 

이 외에도 소방청과 협업해 구급차량 위치 제공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신속한 현장수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교통흐름 개선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 등에는 회전교차로 및 오르막차로 설치, 버스정류장 이설 등을 통해 교통흐름을 개선(1,228억원, 신규72개소)하고, 좌회전 차량이 있을 때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식 신호시스템 구축(40억원, 56개소)으로 교통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도로보수원 및 과적단속원 처우개선

 

특히 올해는 현장에서 도로를 직접 보수하고,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직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먼저 도로보수원의 경우, 정원에 미달되는 120명을 7월까지 추가 채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제공을 위해 기능성을 갖춘 피복기준을 마련하며, 과적단속원의 경우도 정원에 미달되는 102명을 7월까지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보수원 및 과적단속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호봉제 상한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상향한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도로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등 도로 서비스 수준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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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하루 만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도는 31일 가뭄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체제로 격상,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원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리조트·관광지에 절수를 요청했고, 휴교·단축수업 및 급식 대책도 검토 중이다. 강릉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홍제정수장은 현재 전국 소방차들이 운반한 물에 의존하고 있다.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도는 전국 살수차 지원,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까지 연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 9월 1일부터는 현장 관리관을 파견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여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2주 뒤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범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