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경제


대기업, 공채 줄이고 수시채용 늘려…경영환경 변화에 민첩 대응 위해

 

올해 대기업의 수시채용 계획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나지만, 공채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9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공채 비율은 ▲대기업 59.5% ▲중견기업 44.9% ▲중소기업 31.8%였고, 수시채용 비율은 ▲대기업 21.6% ▲중견기업 33.3% ▲중소기업 4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한 ‘2018 하반기 신입 채용 방식’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대기업은 공채 비율이 줄어든(△8.1%p) 반면, 수시채용 비율은 높아졌고(9.8%p), 중소기업은 공채 비율을 늘렸다(21.2%p).

 

공채 비율은 ▲대기업 67.6% ▲중견기업 29.5% ▲중소기업 10.6%, 수시채용 비율은 ▲대기업 11.8% ▲중견기업 38.4% ▲중소기업 46.9%였다.

 

인크루트는 달라진 경영환경과 업종 불황으로 기업 포트폴리오가 달라지는 가운데, 전(全)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 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 인재 채용이 환경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응이라 내다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요한 직무 관련 인력을 인사부서가 아닌 해당 부서에서 직접 뽑는다는 점은 민첩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 도입 중인 ‘애자일(Agile) 모델’의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상반기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축소해왔다.

 

3월에 미래 비전, R&D, Manufacturing, 전략지원 부문에서 신입 공채를 진행한 데 이어 5월에는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을 대표적 R&D와 경영지원 분야 2개 직무에서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대기업을 위주로 이전의 공채보다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채용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상시지원의 기회가 늘었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