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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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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태경 “<산케이>, 日이 北 핵개발에 물자 대주는 짐꾼 노릇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 <산케이> 2009년 3월21일자 기사 분석…日의 北 핵개발 가담 가능성 인정
하 의원 “한일경제에 북핵의 책임을 거론하는 자체가 넌센스”

 

‘日대량살상무기 물자 밀수출로 인해 일본이 北핵개발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을 포함한 친북국가에 핵개바을 위한 물자를 대주는 짐꾼으로 이용당했다’는 논조의 과거 <산케이신문(이하 산케이)> 기사가 발견됐다.

 

이는 최근 <산케이> 등 일부 일본 신문이 ‘한국 등 친북국가가 북한에 전략물자를 밀수출했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의혹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큰 영향을 준 나라는 일본이었다는 사실을 <산케이>가 먼저 인지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4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산케이>의 2009년 3월21일자 ‘소리 없이 다가오는 일본제 핵병기의 위협’ 제하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북한 등은 우회 루트를 통해 핵개발 물자를 공수받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일본이 핵개발 물자 암시장의 일대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케이>는 “북한을 포함한 친북국가들은 핵의 암시장을 통해서 물자를 전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 경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최근 일본기업의 특수자석이나 전자현미경 등 핵개발 물자가 북한, 파키스탄 등 핵개발에 이용된 혐의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산케이>가 밝힌 이 의혹은 앞서 공개했던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으로, 일본기업들이 북한에 밀수출한 전략물자들이 핵개발에 전용됐을 가능성이 일본 정부가 파악한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사에서도 ‘적발된 부정수출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일본이 북한의 핵개발 물자를 대주는 짐꾼 노릇을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산케이 신문>이 밝혔듯 북한을 포함한 친북국가의 핵개발 문제에 일본은 그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일경제에 북핵의 책임을 거론하는 자체가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관계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소모적 논란을 줄이기 위한 양국 언론의 공동감시기구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한국이 대북전략물자 밀수출에 관여했다는 아무런 직접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일본은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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