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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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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해도 연대성 훼손 최소화돼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퍼져가는 것 뚜렷이 보인다"
"적폐 세력과 악성 보수언론 권토중래 노리는 것도 느껴져"

 

전 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어쩔 수 없이 선별 지원하게 되더라도 세심하고 명확한 기준에 의한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 연대성의 훼손이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젊은 남편이 너무 살기 힘들어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팔고 돌아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고 밤새 하염없이 우는 아내의 어깨를 싸안고 같이 울었다는 글을 보았다. 짧은 글을 읽는 동안 어느새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난다"라며 "그러나 이 젊은 부부와 같이 갑자기 사정이 나빠진 사람은 이번 지원의 대상이 못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라며 "적폐 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라고 했다.

 

또 이 지사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라며 "결혼반지를 팔고 밤새 울었다는 그 젊은 부부에게 지금은 하나 마나 한 얘기겠지만 '그래도 내일은 해가 다시 뜬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2차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손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하는 쪽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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