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난 조사보다 4.1%p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2위와는 5.7%p 차이로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를 벌렸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충청권과 PK, 서울, 인천·경기, 30대와 60대, 40대, 보수층, 자영업과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월 대비 2.4%p 하락한 18.2%였다. 이 대표는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이 대표는 호남과 TK, 인천·경기, 40대와 50대, 20대, 진보층, 자영업과 무직, 노동직에서 하락했고, 70세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p 하락한 18.2%로 이 대표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PK, 70세 이상과 20대, 학생과 가정주부에서 하락했고, 충청권과 TK, 40대에서 상승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0.9%p 오른 6.0%로 4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0%로 전월 대비 0.5%p 상승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전월 대비 동일한 3.1%로 한 단계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9%, 유승민 전 의원은 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6%,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였다.
또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2.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1.9%, 원희룡 제주도지사 1.5%, 김부겸 전 의원 0.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5%, '없음'은 5.7%였고, '모름/무응답'은 2.2%로 집계됐다.
한편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오세훈·유승민·황교안·주호영·원희룡)은 3.9%p 오른 45.6%,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정세균·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3.1%p 내린 45.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6.4%P에서 0.6%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4만3,325명에게 접촉해 최종 2,04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