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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화학 농약·비료가 기후변화 유발...탄소저감 대안은 미생물 활용"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미생물 활성화 토론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위성곤, 김승남, 어기구,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이상 기후 상시화로 농산물 품질 저하가 급증하고 화학비료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농업미생물 활용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은 "최근 농업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라며 "급격한 기후변화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병충해가 늘고있고 증가하는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해 화학 농약과 비료의 사용 또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화학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이 늘면 탄소 배출 또한 늘어나고, 탄소 배출의 증가는 기후변화를 심화시킨다. 이에 정부는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화학 농약과 비료를 줄여나가는 것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말한 윤 차장은 미생물 활용이 탄소저감을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작물생산을 저해하는 병충해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미소곤충 등이 있는데, 생물체인 이들을 생물을 활용해 방제해야 우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며 작물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윤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농촌진흥청은 미생물의 가치를 키우고 활용 방안을 확대하기 위해 2010년 농업미생물과를 발족시켰다"며 "앞으로도 미생물로 작물을 건강하게 하고 화학 농약과 비료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신재호 경북대 교수가 '식물병해충 방제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김길용 전남대 교수가 '미생물 활용 화학비료 농약 절감 및 현장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 현해남 제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진철 한국농업미생물연구회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오기훈 팜한농 책임연구원, 홍효원 모닝듀팜대표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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