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4℃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8.1℃
  • 맑음대전 -4.9℃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2.2℃
  • 맑음부산 0.7℃
  • 맑음고창 -3.5℃
  • 맑음제주 4.4℃
  • 구름많음강화 -11.1℃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14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첫 증상 후 12년 살아

한국인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리면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로부터 평균 126개월,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나선 평균 93개월이었다.
대표적 노인성 치매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과다하게 쌓인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대뇌 신경세포를 죽이는 과정에서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해관(예방의학과)나덕렬(신경과) 교수팀은 95~2005년 국내 대학병원에서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은 환자 724명의 평균 생존기간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발간한 한국 알츠하이머 환자의 생존 연구라는 논문은 치매 관련 국제학술지인 치매와 노인 인지장애(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첫 증상이 나타난 뒤 생존기간은 최소 11.7년에서 최장 13.4년으로 편차가 1.7년이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첫 증상으로는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장애와 말하기·읽기·쓰기 등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지는 시공간능력 저하 등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받기까지는 평균 33개월이나 걸렸다. 첫 진단이 이뤄진 뒤에는 생존기간이 평균 9.3년으로 크게 줄었다.
치매 환자의 생존기간을 단축시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당뇨병 병력, 낮은 인지기능 저하점수, 높은 임상 치매점수 등이 지목됐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진단과 치료가 이르면 이를수록 뇌기능의 퇴화를 지연 또는 중단시켜 호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환자의 치료 스케줄이나 의료비 지출 등의 계획을 빨리 잡을 수 있으며, 환자 측면에서도 판단력이 온전할 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치매 진단이 이를수록 치료 비용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일반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단과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뇌 기능의 퇴화를 지연 또는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 교수는 치매는 빨리 진단할수록 보호자가 환자를 이해할 수 있고, 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갑자기 기억장애나 언어 장애가 나타났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뇌영상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 돌입...임금인상 놓고 줄다리기
13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부터 재개된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입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노사 협상의 최종 쟁점은 통상임금이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0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추도록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형태의 새로운 임금 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총 10%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추가 임금 지급은 이번 협상에서 논외로 해야 한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 제안대로 임금 3%를 인상하고 추후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할 경우 임금이 사실상 약 20% 오르는 결과가 발생해 무리한 요구라고 맞서면서 끝내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0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