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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이 마주한 새로운 경제 위협...중국의 디플레이션은 존재하는가?

- 우리나라와 주변 4대강국의 경제전쟁(September-6)


중국이 마주한 새로운 경제적 위협 

 



미국은 지난 1년 반 동안 상당 부분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애써 씨름해왔다. 그런데 중국은 반대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국민이나 기업이 돈을 쓰지 않아서 경제가 디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치명적인 상황 직전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 통계국은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몇 달 동안 거의 오르지 않다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지난 7월 들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업체가 업체끼리 혹은 공장과 다른 제조업체 간에 BtoB 결제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도매물가는 연초부터 10개월 연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도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있다. 도매물가와 집값 하락은 잠재적으로 물가하락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가계(家計)의 순자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마치 지난 수십 년간 일본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디플레이션이 되면 채무자들이 대출금 갚는 데 힘이 든다. 
 
중국에서의 디플레이션은 필자의 생각이지만 오지 않을 것 같다. 앞에서 본 것처럼 중국인구 중 8억 명은 디플레이션 전이나 이후에도 변함없이 비슷한 소비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상층 이상인 2억 명이 소비를 20% 정도 줄이고 있어서 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중국처럼 높은 부채를 가진 나라에서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심각하다.

 

중국에의 총부채는 지금 국민 총생산액으로 비교하면 미국에서의 그것보다 더 크다.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학자들에게 압박을 가해 그런 디플 레이션의 어떠한 위험성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부인하도록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중국 사회에서 디플레이션이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래에도 그럴 것입니다”라고 국립 통계국 담당자 푸링휘이가 지난달 한 뉴스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 시진핑이 경제의 많은 부분을 마비시켰던 엄중한 팬데믹 봉쇄 조치를 푼 뒤로부터 거의 8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경제 정책입안자들은 경제성장을 부양할 수 있도록 도우라는, 아니면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내라는 압력을 점점 더 세게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의미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100대 도시 주택가격 14% 하락  



“중국의 경제는 정면으로 디플레이션의 유령과 마주하고 있어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조치의 긴급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아마도 더 중요하게는 가계와 기업의 자신감을 재정립할 수 있는 조치가 나와 줘야 할 것이다”라고 코넬 대학교 경제 학과 교수이며 전 IMF 중국과장인 에스와르 프라시드가 말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은 중국 경제에 어려운 문제가 추가될 뿐이다. 왜냐하면,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지금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경제파트너 국가들이 제조상품의 주요 공급처인 중국을 대체할 나라와 대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여전히 중국의 군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인의 새로운 투자를 금지하는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중국과의 대립을 키웠다.  이 명령은 반도체와 다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초소형 전자공학), 양자 컴퓨터 그리고 확실한 AI 응용 기술을 개발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자금을 대려하는 벤처 캐피털이나 사모 펀드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게 될 것이다. 


미정부 측 인사는 이 조치가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맞 춰진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 조치를 중국의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광범위한 군사작전의 하나로 보는 것 같다.


미국 바이어들과 마찬가지로 해외바이어들은 중국제품에 대한 욕구를 크게 낮추고 있다. 올여름 중국의 가파른 수출 감소에서 나타났듯이 중국제품을 기피하는 바이어들은 중국으로 보면 하나의 도전을 의미한다.

 

중국 항생은행 수석 경제학자인 왕당은 “중국의 낮은 수출은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낮아진 탓도 있지만 중국을 벗어나 공급망을 다양화하려는 노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올해 초에서 7월까지 0.3% 떨어졌다. 소비자 가격은 내리막을 달리는 음식 가격으로 인해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중국인 식단의 주요품목인 돼지고기 가격이 낮아졌고 자동차 산업에서의 가격 경쟁과 엄청난 할인 행사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낮아진 것도 원인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 품목 이를테면, 의복, 신발, 그리고 특히 진료비를 조사해 보면 여전히 소폭이긴 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생산자 가격은 2022년 7월부터 지난달 까지 4.4%로 낮아졌는데 이는 수요 약세가 공장과 다른 사업장의 가격 인하를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아마도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특히 가계(家計) 재산의 5분의 3이 부동산에 묶여있는 한 나라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 전역의 100개 도시에 걸쳐 사람이 살고 있거나 완공된 주택 가격은 2021년 8월에 정점 을 이뤘다가 지금은 평균 14%가 떨어졌다. 그리고 임대료 는 5%가 더 떨어졌다고 어느 연구소가 발표했다. (이어서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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