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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론조사」 서울에서 국힘 44% vs 민주 35%

서울서 국힘 44% vs 민주 35% … 정권안정론 목소리 커졌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좀처럼 지지율 반등을 꾀하지 못했던 국민의힘 이 총선 승부처라고 볼 수 있는 서울에서 44%대35%로 작지 않은 우위를 점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강원·제주에서는 안정적 국정운영에 손을 들어준 유권자가 다수였다.

 

나머지 수도권 지역인 인천·경기에서도 2%포인트 차 근소한 열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수도권 민심이 지난 21대 총선 때와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가 이뤄졌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전화걸기(RDD) 방식이 사용됐다.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비중은 각각 90%와 10%다.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는데 조사 응답률은 12.3%였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 가운데 49%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이 아닌 새로운 얼굴이 당선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선 이후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가장 힘을 많이 실어줘야 한다는 연령층은 60대(62%)와 70대 이상(63%) 고령층이었다. 다만 둘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의 경우 견제론(50%)이 안정론(26%)보다 무려 24%포인트나 높았다.

 

연령대별로 총선서 힘을 실어주려는 주체가 다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런 현상이 실제 선거에서 나타나게 되면 결국 어느 세대가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느냐에 따라 여야의 명암이 갈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총선 때는 60대(80%)와 70대(78.5%)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당이 패했다. 당시 6070 못지않게 50대(71.2%)와 40대(63.5%)도 투표소를 많이 찾았고, 처음 선거권을 행사한 18~19세도 60%대 중후반의 투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인 10명 중 7명(72%)이 안정론을 지지했고, 견제론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직업군은 학생(51%)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제3지대'에 대한 유권자 인식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거대 양당이 좌지우지하는 정당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유권자 사이에서 커지면서, 세 번째 선택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피습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극단적 갈등만 일으키는 거대 양당 구도를 흔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제3지대에 상대적 호감을 가진 유권자는 30대(21%)·호남(18%)·사무 관리직(22%)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제3지대 후보 지지 여론이 높은 건, 이낙연 전 총리가 만든 신당인 '새로운미래'의 출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과의 통합 논의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비례대표 투표 시 어느 정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을 지목한 응답자가 35%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29%)과 개혁신당(5%)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봤을 때 비례대표의 경우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서울에서는 9%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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