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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 부총재 "흙 살려 나라 구한다’는 마음으로 노력" 강조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2024년 하반기 정회원 및 임원진 워크숍 개최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국내 최초 민간 단체인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가 지난달 29일~30일(양일간) 전남 구례군(지리산스위스호텔)에서 [2024년 하반기 정회원·임원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날 전국에는 많은 눈이 내려서 도로가 미끄러웠지만 흙을 살려 나라를 살리겠다는 40여 명의 굳은 신념과 각오까지 꺾지는 못했다. 첫날 워크숍은 오후 4시경부터 시작해 7시까지 이어졌다.

 

이날 워크숍 장소를 찾은 김순호 구례군수는 탄소중립 흙 살리기 운동본부가 직접 구례군을 찾아와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반기면서 “우리 군은 국내 최초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산성화된 흙을 미네랄이 풍부한 흙으로 만들어 건강에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군수는 “우리 군은 흙을 살리는 방법을 찾다가 지난해 중국의 다시마 액비 공장을 방문했고 오이와 호박 농가 120곳을 선정해 시범 재배를 한 결과 몸에 좋은 아연, 마그네슘, 칼륨 등의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특히 경도가 5.1%까지 상승하고, 생산량도 평소보다도 12% 정도 증가되는 등의 결과를 얻어서 내년부터는 수박, 감자, 마늘, 벼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건강한 흙에서 나오는 농산물이 국민의 밥상에 올라가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까지 살릴 수 있다고 본다. 온난화를 감축시키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이미 TF팀도 구성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좋은 안건이 나와 우리 구례가 대한민국의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조재성 부총재가 1)해외 선진국에서는 흙을 어떻게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가, 2) 대한민국 농촌의 현실은 3) 우리 몸과 농산물이라는 등의 주제로, 한국농수산식품벤처투자협회 박범주 전문위원은 ’기후 위기 시대, 한국의 유기농산물 현황‘ 등을 설명했다.

 

 

조재성 부총재는 “지금 우리에겐 기회가 5년도 채 안 남았다. 지구 위기 시계가 그렇게 알리고 있다. 기후가 변화되면서 마산 앞바다에 고기들이 떼죽음으로 당하고, 강원도에서는 오징어가 안 잡힌다고 한다. 친환경으로 우렁이 농법을 했더니 우렁이가 잡초 대신 벼를 갉아 먹는다고 한다. 정말 걱정스럽다. 농작물에 병충해가 많이 생기면 농약과 제초제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니 흙은 더 죽어가고 농작물은 점점 면역력을 잃어간다. 우리 단체는 그래서 만들어졌다. 우리 회원들이 흙을 살려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는 이날 워크숍에서 최고위원 겸 클라인가르텐 분과위원장에 김성국, 저탄소분과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순예, 저탄소교육위원회 강원도 원주시 위원장에 김덕일, 부위원장에 안사현, 조종훈 등을 위촉했다. 

 

 

이틀째인 30일 오전에는 회원 단합 차원의 화엄사 걷기 행사와 심층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가진 심층 토론에서 회원들은 2025년 운동본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흙을 살려서 재배된 농산물 등에 대해서는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는 이날 워크숍에서 유기농쌀과 구례군에서 재배된 산수유와 오이 등으로 만든 '건강약식'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건강약식'은 지난 3개월 동안 6명의 팀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이날 '건강약식'을 맛본 회원들은 "아삭한 느낌과 감칠 맛이 난다", "향이 나면서 산수유 맛이 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거 같다", "부드럽고 향긋하며 건강한 맛"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토론회 말미에는 서정열 최고위원 겸 전남총괄위원장이 운동본부의 윤리규범과 실천 사항을 낭독했다. 내년 보다 더 확장된 시각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에는 전국에 5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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