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국내


우원식, ‘중국순방’ 시진핑 주석 회담 등 성공적 마무리

안중근 유해발굴 및 독립유적지 보존·관리 관심 요청
시 주석과 한중관계 발전·문화교류, APEC 계기 방한 등 논의
동계아시안게임 선수 격려, 한중 지방교류 및 교민·기업 지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공식방문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시 주석 단독 회담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및 문화교류, 경주 APEC계기 시 주석 방한, 중국 내 독립 유적지 보존 등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과 한중관계 발전·문화교류 등에 폭넓은 공감대 형성

 

우원식 의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국회의장과 시 주석의 단독 면담은 11년만으로, 지난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고위인사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났다.

 

우 의장은 “한중관계는 수교 이래 30여년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 왔다”며 최근 양국간 교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또 우 의장은 “우리가 비록 비상계엄 사태를 겪었지만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역설했으며, 시 주석은 “한국 국민들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또 올해 10월 개최예정인 APEC 정상회의 계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진지하게 참석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한중간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 활성화, FTA 후속협상의 성과 도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친환경 분야, 로봇·바이오 등 첨단분야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중국 최고위급과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중국 내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환경에서 마음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우 의장은 중국에서 한국 관련 문화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화교류 필요성을 설명했고, 시 주석은 “문화교류는 양국교류의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는 좋은 문화교류에 대해 열려 있고, 각계각층의 한중간 교류가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광복 80주년 맞아 안중근 유해발굴 및 독립유적지 보존·관리 요청

 

우 의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유묵비에 헌화하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되새겼다.

 

우 의장은 시 주석 등 여러 중국 측 인사와의 면담에서도 올해 순국 115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및 송환이 우리 국민의 염원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중국은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특히 우리 독립운동의 주무대였던 동북3성 등 중국 내 독립유적지 보존·관리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을 환기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항일운동 역사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해 중국 측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 및 스탭 격려 및 지방교류 강화에도 힘 보태

 

우 의장과 대표단은 중국 전인대 초청에 따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우리 선수촌을 방문하여 선수·지도자와 스탭들을 격려했다. 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장을 직접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우 의장은 동계아시안게임 계기로 중국을 찾은 아시아 각국 지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안정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파키스탄, 태국, 키르기스스탄, 브루나이 등 각국의 최고위급과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우 의장은 한중간 지방교류 강화를 위해 랴오니성 당 서기, 선양시 당 서기 등 지방정부 지도자들과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시찰 등을 통해 우리 교민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4선),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재선),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 초선),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