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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민연금 '160조' 잭팟...연금고갈 구원투수?

지난해 기술주 집중 투입...해외주식 수익률 34%대 성과
수익금 160조·누적수익금 738조…기금적립금 1213조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요 연기금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은 15.00%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부진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탄 해외 시장에서 높은 투자 수익률을 거뒀다.

 

28일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기금 잠정15.00%의 수익률로 기금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연기금들의 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노르웨이 정부연기금(GPFN) 국내 기준 7.6%·해외 기준 13.1% △네덜란드 연기금(ABP) 8.6% 등이다. 매년 3월 말에 1년 치 결산을 하는 일본 정부 연기금 투자 기금(GPIF)과 캐나다 연금 투자 위원회(CPP Investments)는 10%대 내외일 것으로 추산된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헤지를 하지 않는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보다 14.01% 오른 효과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해외 자산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다. 2023년 말 누적 기준 5.92%에 비해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국민연금 연평균 수익률이 1%포인트 오를 때 기금 고갈 시기는 5~6년 가량 늦춰지는 효과가 있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연금 고갈 ‘구원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도 2년 연속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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