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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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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ATL, 1월 中제외 배터리 시장서도 1위... K-배터리는 하락

中 이외에' 배터리 총사용량' 약 28.0GWh '전년比 26.5%↑'
국내 업체, LFP 배터리 등 제품 다각화로 해외시장 선점 잰걸음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에서 중국의 CATL이 40.4%(8.0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포인트 내린 37.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8%(5.7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1%(2.9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 영향으로 23.5%(2.0GWh)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2023년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리비안은 타사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아우디의 Q8 이트론의 판매량도 감소하면서 세 OEM에서 SDI 배터리 사용량은 23.4% 줄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벤츠는 콤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7, ID.4의 판매량 호조가 SK on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기아 등의 순으로 탑재됐다. 테슬라의 경우 LG엔솔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사용량이 35.0% 줄었다. 반면, 폭스바겐의 ID시리즈, 기아의 EV3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총사용량은 14.8% 늘었다.

 

중국의 CATL은 40.4%(8.0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폭스바겐, BMW, 벤츠, 현대차 등 다수의 전 세계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전기차 도입 속도가 둔화되거나 정체기에 접어든 지역이 나타나는 반면, 일부 신흥 시장에서는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와 동남아시아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은 원가 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것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우위전략에 대해서는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차세대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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