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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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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 동아쏘시오홀딩스 4년 연속 매출 1조 달성...전통 제약사 자존심 회복

2013년 지주회사 전환 10년만 1조클럽 첫 진입
제약·바이오 사업 전문회사 재편으로 ‘1조클럽’서 소외
그룹 내 관계사 올 누적 매출 1조4290억원

 

전통 제약사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3분기 결산에서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조57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 연속 ‘1조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기업은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등이다. 이들을 흔히 ‘1조클럽’이라 부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제약사업을 여러 자회사별로 전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회사 매출 총액이 1조원을 상회하더라도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룹 전체로 보면 1조클럽 자격이 충분하지만 구조적인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의약품 연구개발,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등 제약·바이오 사업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꾸준히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개별 회사로 독립 운영하는 자회사들도 실적으로 끌어올리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 동아제약그룹서 전문회사 중심 사업구조 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고(故) 강중희 선대회장이 1932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서 의약품·위생재료 도매업을 창업하면서 시작됐다. 1949년에는 동아제약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고 강신호 명예회장(2023년 10월 별세)이 사업을 더욱 키웠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현재 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차남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오너로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동아제약이 이끌었던 동아제약그룹은 1967년 이후 40년 이상 국내 제약업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3년 3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더불어 전문 사업회사로 사업구조가 재편됐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반의약품 전문회사 동아제약, 바이오의약품 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 물류전문회사 용마로직스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관계회사로 전문의약품 중심 신약·바이오 의약품 개발회사 동아에스티, CDMO 중심 바이오 신약 원료 생산 기업 에스티팜 등이 주축이다.

 

◇ 그룹 내 동아제약·동아ST·에스티팜 고른 성장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모태 기업인 동아제약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올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매출 2001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28.9% 성장한 수치다.

 

박카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이 매출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박카스 사업은 86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91억원이 증가했다. OTC 사업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27억원이 증가했다. 생활건강 사업은 480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5135억원 대비 7.4% 증가한 55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인 에스티바이오젠은 3분기에 매출 31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부분에서 매출 및 생산 효율화에 성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4.5% 성장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360억원 대비 110% 증가한 7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한 80억원이다.

 

물류회사인 용마로직스는 신규화주 유치와 추석 물동량 증가로 3분기 매출 109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각각 3112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간 매출액 1조579억원 중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이 올린 매출액은 6274억원으로 비중은 59.3%에 이른다.

 

 

◇ 동아에스티 신약 개발 박차

 

ETC 전문 기업 동아에스티는 올 3분기 매출은 ETC 부문의 주요품목과 신규품목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 19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5.4%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각각 5920억원, 27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ETC의 국내외 판매를 주력으로 매출을 올릴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a상 완료했고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a상도 진행 중이다.

 

DA-1241은 2024년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간 손상 선별지표(ALT), 지방간 지표(CAP), 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FAST), 당화혈색소 지표(HbA1C)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했고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2에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했다. 이외에도 치매치료제 DA-7503, 면역항암제 DA-4505 등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10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로 영역을 확대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하는 기업이다.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 완료했다.

 

◇ ‘1조 클럽’ 후광 없지만 사업은 순항

 

CDMO 기업 에스티팜은 3분기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으로는 매출 273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CDMO사업에서는 올해 총 13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연내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프로젝트 신약 승인이 기대된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올해 에이즈치료제인 STP-0404의 글로벌 임상2상의 중간결과를 ‘IDWeek 2025’에서 발표했다. 신규 ALLINI 기전으로 기존 약물들 대비 동등 이상의 플라즈마(plasma) HIV-1 RNA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제약·바이오 사업 누적 매출액은 △동아제약 5518억원 △에스티바이오젠 756억원 △동아에스티 5920억원 △에스티팜 2025억원 등으로 총 1조4290억원에 이른다.

 

비록 ‘1조클럽’이라는 영예는 없지만 동아쏘시오그룹은 과거 전통을 꾸준히 유지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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