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더헌)는 K팝의 세계관과 아티스트 형태의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을 결합해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케더헌은 통합 콘텐츠를 구축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확장성과 유통시장의 흐름도 바꾸어 놓으며 한국 문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음악, 영화, 산업, 유통, 금융 등 마케팅 영향력을 보이며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유통업계에 '케더헌 산업혁명'이라는 말까지 돌며 유툥시장의 마케팅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대중에게 소개됐다. 케이팝, 퇴마 액션, 가상 아이돌 등 한국 전통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인기 최고의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인 미라, 조이, 루미가 악귀를 소멸시키는 비밀 헌터로 활동하며, 케이팝 보이그룹으로 위장한 악귀 ‘사자보이즈’와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에서 캐릭터 돌풍을 일으켰다. 케데헌 열풍은 국내로도 이어졌다. 영화 속 배경이 된 장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서울이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온라인플랫폼법)’과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공정화법)’ 등 온라인 플랫폼을 주요 의제로 한 법률은 지난해 7월 5일에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 등 관련 협·단체와 더불어 발의됐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해소 및 공정거래 관행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시 법안 발의자들은 “쿠팡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타 결제수단 홍보제한’ 등 독과점 남용행위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타 산업에까지 독점력을 퍼뜨려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렇게 발의된 법들은 1년이 지난 올해 8월까지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회(정무위원회)에는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발의된 총 19개의 법률이 계류 중이다. ◇이재명정부, 대선 정책공약집에 ‘법 제정’ 밝혔지만... 지난 대선 기간에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현 대통령)는 정책공약집을 통해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특성을 반영한 시장 규율 법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제21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 비만치료제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인기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노보노디스크)의 처방 건 수가 출시 6개월 만에 40만 건에 도달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최근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난 마운자로(Mounjaro, 일라이릴리)가 가세하며 비만치료제 사용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작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더불어 전문의약품 광고·홍보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효과에만 관심을 갖기 쉬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제조사, 판매자, 병·의원, 보건당국 등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운자로 처방이 시작됐다. 마운자로는 평균 체중 감량률 20.2%로 위고비의 14.9%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위고비는 이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운자로 상륙으로 두 제품의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에는 출시된 비만치료제는 삭센다(Saxenda,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마운자로 총 3종이다. 이 같은 비만치료제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 개발 과정에서 세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이하, 더본)가 여러가지 논란 속 민원과 고소·고발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K소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러나 고질병처럼 번지고 있는 여러 논란과 비판 속에 여론과 유통가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더본은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농지법, 관세법 위반 등 여러 수사를 받고 있어, 그 중심에 있는 백종원 대표는 의혹을 풀어나가야 할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더본의 여러 논란 중 가장 큰 사례로 모 부장의 '성희롱 술자리 면접'을 꼽고 있다. 본사 더본코리아의 모 부장은 피해자에게 “술 잘 드시게 생겼는데 왜 못 마셔요”, “남자친구 있어요? 있으면 안 되는데”, “술만큼 좋은 게 없어요. (백종원) 대표님도 좋아하시거든요” 등의 발언이 알려지며 사회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해 논란이 확산되며 본사 및 점주들의 매출, 이미지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더본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 배제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부 가맹점주도 이 사례를 놓고 "이때부터 정말
지난해 하반기에 우리 국민의 휴대전화로 수신된 문자 스팸 총 신고·탐지 건수는 1억 5020만건으로 상반기 2억 1150만건과 비교해 29.0%(6130만건)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문자 스팸 수신량은 월평균 7.32통, 음성 스팸 수신량은 월평균 1.53통,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월평균 2.75통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문자 스팸은 상반기 11.69통에서 4.37통이, 이메일 스팸은 상반기 3.22통에서 0.47통이 감소했다. 음성 스팸은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인당 월평균 1.53통으로 같았지만, 2023년 하반기 1.47통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정부는 불법스팸(문자, 이메일 등)이 단순히 원치 않는 내용의 문자나 이메일이 사용자에게 수신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피싱, 스미싱 등 심각한 재산피해로 이어지는데 주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에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 3개기관 공동으로 이달 14일부터 ‘불법스팸 발송자 가입제한 강화 제도’를 시행했다. ◇문자·음성·이메일 스팸, 발송 경로와 광고 유형은 먼저 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사업’이 종료 이후 발생된 민원이 군청의 안일한 대처로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물부족 문제로 고통을 겪은 섬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소중한 식수원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면서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M이코노미뉴스가 대마도를 직접 방문해 식수원 주변을 둘러본 결과, 부실 공사이거나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문제점들을 여럿 발견했다. 대표적으로 ▲식수원 보호 시설 미비 ▲45도 경사지의 산사태 위험 방치▲사토 버린 농경지 훼손 등이다. 주민들은 이런 문제점과 우려를 군청에다 제기했지만, 준공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라진 것은 없다. ◇ 사토로 만들어진 45도 경사면...석축 보강에도 위험성 여전 대마도 식수전용 식수원 확충사업은 대마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국내 도서 지역 주민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04년부터 해수담수화사업을 추진했고, 진도군도 2009년 성남도와 관사도 등 2개 섬에, 2011년에는 죽항·청둥·소마·대마도·맹골·구자도 등 6개 섬에 해수담수화시설(RO)을 설치했으나 실질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 완
‘K-브랜드’의 한 축에는 ‘K-컬처’가 있고, 그 안에는 ‘K-게임’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곧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은 게임 세계관의 확장 및 다중역할수행목적게임(MMORPG)의 확산과 함께 어두운 이면도 있다. 바로 ‘사이버 언어폭력’이다. 이는 팀 단위 게임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이버 언어폭력은 주요 게임사가 게임 내 문자채팅에 더해 음성채팅 서비스를 지원하면서부터 더욱 노골적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게임 속 사이버 언어폭력, 통계 살펴보니 온라인 게임에서의 언어폭력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다. 언어폭력은 같은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끼리 욕설과 상대방 비하, 게임 스킬에 대한 비방은 물론 여성 게이머를 향해서는 성희롱에 가까운 언어폭력도 난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게임들에서 음성 채팅이 가능하고, 과거 문자와는 달리 음성으로 언어폭력을 당할 때 더 크게 체감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피해의 경험 경로는 ‘문자나 인스턴트 메시지’(45.4%)에 이어 ‘온라인 게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해양을 기반으로 하는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 제거 방법(mCDR)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mCDR(해양탄소제거, Marine Carbon Dioxide Removal)이 정착돼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mCDR’은 해양의 능동적인 기후 조절 작용인 생물학적·화학적 흡수와 저장 과정을 활용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대량 제거하는 차세대 기후테크다. 결국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술이다. 정책은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 구성원이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 테크는 직접적으로 탄소 배출 감소·흡수·적응에 이르기까지 ‘도구’로 작용한다. 앞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을 선점한 나라와 기업이 쥘 가능성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탄소 중립은 외치고 있는데, 한국의 기후테크 발전 전략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해양 기반 기후테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수주에 이어 3구역과 4구역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압구정2구역 1차 입찰에 현대건설이 홀로 참여했기 때문에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경쟁입찰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와 향후 있을 재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수주전 외적으로 현대건설이 정치적 의혹에 휘말리면서 2·3·4구역 석권이라는 목표 달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50여년 전 시공했던 아파트를 다시 재건축 함으로써 회사의 유산을 잇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이라는 상징성도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수주에 공을 들이는 중요한 이유다. 이런 만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압구정 재건축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주택본부장 시절인 2023년 12월 압구정 재건축 테스크포스팀(TF)를 조직한 장본인이다. 업계에서 ‘주택통’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그의 취임 당시 향후 현대건설의 주택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줄곧 30년 동안
오는 25일 열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현대화’라는 거대한 의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동맹 현대화는 단순한 군사적 조정에 그치지 않고, 국방비 증액·전시작전통제권 전환·주한미군 역할 확대 등 한국 안보 전반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다. 정치권과 외교가에선 이번 회담이 향후 한미관계의 새로운 틀을 규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동맹 현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 핵심은 두 가지로, 첫째는 한국의 국방비 부담 확대이고 둘째는 주한미군 역할 조정이다. 특히 미국은 주한미군의 임무를 기존의 북한 억제에서 나아가 중국 견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사령부에서 한국 국방부 기자단과 만나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 현대화의 배경으로 중국의 부상과 북한·러시아 간 밀착 등 동북아 지정학적 변화를 지목하며, 주한미군이 역내에서 자유
최근 미국에서 가상의 13세 청소년이 챗GPT를 통해 ‘자살편지를 작성해달라’고 요구한 실험에서, 실제 이 요구가 수락돼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가사이버보안센터(CERT-UA)는 러시아의 사이버공격을 분석하던 중 ‘레임허그(LameHug)’라는 새로운 유형의 악성코드를 발견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사용자 의도에 따라 악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레임허그 악성코드는 러시아 지지 해킹조직 APT28이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통합한 최초의 공개 악성코드다. 이 레임허그는 기존 시그니처 기반 탐지를 무력화하고, 탐지 회피 능력도 강화됐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임허그, 새로운 위협 대응할 방향성 제시 레임허그 악성코드는 실행 시 Qwen 2.5-Coder-32B-Instruct 모델과 연동해 공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LLM이 이를 실행가능한 시스템 명령으로 변환해 준다. Qwen 2.5-Coder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Qwen팀이 개발한 LLM 시리즈 Qwen 2.5의 코드 버전이다. 이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되면 공격자는 공격 대상자 정찰 및 데이터 유출을 신속하게 자동화할 수 있으며, 실제 하드코딩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3.8% 수준의 국방비 지출과 주한미군 주둔비 2배 증액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한국이 GDP의 2.6%를 국방비로 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단숨에 1% 이상의 상승폭으로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다. 더구나 한국은 현금 분담금 외에도 기지 부지 제공, 세제 혜택,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미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단순한 비용 문제로만 협상이 흐를 경우 동맹의 본질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과거 집권 시절에도 비슷한 과도한 요구가 있었지만 미 의회의 제도적 견제로 현실화되지 못했던 점을 상기시킨다. 이번에도 미국 정치 구조상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만큼, 한국 정부는 섣부른 대응보다 원칙에 기반한 전략적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WP “트럼프, GDP 3.8% 국방비·주둔비 2배 증액 요구”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한미 무역 합의 초안’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3.8% 수준의 국방비 지출 요구